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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창세기 48장) 묵상 | 야곱의 엇갈린 축복과 에브라임, 므낫세 (영적 통찰력)

by 킹덤빌더 202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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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먼 야곱이 손자들을 축복할 때 손을 엑스(X)자로 엇갈려 얹습니다. 

요셉은 말리려 했지만, 야곱은 "나도 안다"며 거절합니다. 

인간의 서열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주권과, 십자가의 은혜를 예표하는 야곱의 엇갈린 손을 묵상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종종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하나님, 이게 아닙니다. 순서가 틀렸잖아요. 얘가 더 자격이 있잖아요."

내 상식과 논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실수일까요? 

아니면 내 생각보다 크신 하나님의 섭리일까요?

오늘 창세기 48장의 야곱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아주 기이한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01. 상식을 깨뜨린 'X자' 축복

 

야곱이 죽을 때가 가까워오자, 요셉은 두 아들 므낫세(장남)에브라임(차남)을 데리고 아버지께 갑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오른손이 장남에게, 왼손이 차남에게 가도록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 앉혔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상식이고 예법이니까요.

그런데 야곱이 갑자기 팔을 '어긋나게' 얹습니다.

오른손을 차남 에브라임 머리에, 왼손을 장남 므낫세 머리에 얹은 것입니다. (14절)

깜짝 놀란 요셉이 아버지의 손을 옮기려고 다급하게 말합니다. 

 

"아버지, 아닙니다. 이쪽이 장남이니 오른손을 얹으소서." (18절) 

 

요셉은 아버지가 눈이 어두워 실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야곱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19절)

이것은 노망난 노인의 실수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꿰뚫어 본 선지자의 '의도적인 행동'이었습니다.

 

02. 세상의 질서를 뛰어넘는 하나님

 

요셉은 '질서와 상식'을 대변합니다. 

 

"먼저 태어난 자가 더 많이 받아야 한다(장자권)." 

 

이것이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룰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자신의 인생을 통해 배웠습니다. 

자신도 차남이었지만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고, 유다나 요셉도 순서대로 복을 받은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은혜'는 자격이나 순서(혈통, 스펙, 노력)를 따라 흐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을 따라 흐른다는 것을 평생의 경험으로 체득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과감하게 손을 엇갈려(X), 세상의 상식을 깨뜨리고 하나님의 뜻을 선포합니다. 

"작은 자가 큰 자가 되리라."

03. '입양'과 '십자가'의 비밀

 

창세기 48장에는 놓치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엄청난 신학적 비밀이 있습니다.

첫째, 이방인 손자들의 '입양'입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애굽에서 태어났고, 어머니도 애굽 사람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그들을 "내 것(My own)"이라고 선언하며(5절), 르우벤과 시므온과 동등한 아들의 지위로 격상시킵니다.

이것은 세상에 속했던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로 입양되어 천국 상속자가 되는 구원의 모형입니다.

둘째, '엇갈린 손'은 십자가의 예표입니다.

야곱이 손을 엇갈려 'X'자를 만들었을 때, 기이한 교환이 일어났습니다.

자격 없는 자(차남)에게 오른손의 축복이 가고, 자격 있는 자(장남)에게 왼손이 갔습니다.

이것은 훗날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여줍니다. 

십자가 위에서 죄인인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오른손)가 주어지고, 의인이신 예수님에게 우리의 저주(왼손)가 전가된 사건. 

야곱의 엇갈린 손은 바로 이 복음의 신비를 미리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

 

04.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때로는 내 인생이 꼬인 것 같고, 순서가 뒤바뀐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이건 뭔가 잘못됐어."라고 요셉처럼 외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첫째,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나도 안다, 내 아들아." 

하나님은 당신의 상황을 다 알고 계십니다. 

꼬인 것 같은 그 상황 속에, 당신을 향한 더 특별한 계획(섭리)이 숨어 있습니다.

둘째, 은혜는 자격을 따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에브라임처럼 자격 없는 자일지라도, 하나님은 기꺼이 손을 엇갈려 우리 머리에 오른손을 얹어주시는 분입니다. 

그 파격적인 은혜 때문에 우리가 오늘 이곳에 있습니다.

오늘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손을 뿌리치지 마십시오. 

묵묵히 얹어진 그분의 손길을 믿고 잠잠히 기다리십시오. 

그 엇갈린 손이 당신을 가장 복된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05.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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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창세기 제 48 장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축복하다
1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2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3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4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6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
7   내게 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12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이제 야곱의 유언이 열두 아들 모두에게로 확장됩니다. 

그런데 이 유언은 단순한 덕담이 아닙니다. 

먼 훗날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일어날 일을 내다본 무시무시하고도 정확한 예언입니다. 

특히 유다와 요셉에게 주어진 축복은 무엇일까요?

다음 이야기, "너는 담장 너머로 뻗은 가지라 : 열두 아들을 향한 야곱의 마지막 예언 (창세기 49장)"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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