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절기묵상/사순절41 [부활 주일 묵상] 시선 | 현재의 절망을 넘어, '말씀하신 과거'로 미래를 여는 아침 (마 28:1-6) 사망 권세가 깨진 부활 주일을 묵상합니다. 현재의 답답함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섣불리 판단하려던 불신앙을 회개하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끄신 섭리를 찬양하며 오늘과 미래를 담대히 살아가는 부활의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십자가의 시간을 지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03. 여인들의 치명적인 결여, '과거의 약속'을 잊은 신앙04. 돌문을 굴려 '말씀하신 대로'를 기억하게 하시는 하나님05. 결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자주 넘어지는 지점은 언제일까요? 바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답답한 일들 앞에서 섣부른 판단을 내릴 때)입니다. 내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고난이 닥치면, 우리는 금세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거나 "내 인생은 여기서 끝났다"며 절망의 마침표를 찍어버립니.. 2026. 4. 5. 사순절 묵상 40일차 / 고난주간 무덤 | 철저한 죽음의 확인, 그리고 처녀 무덤의 신비 (마 27:57-61) 사순절의 마지막 40일차, 차가운 바위 무덤을 묵상합니다. 호언장담하던 나의 종교적 영웅주의를 무덤에 장사 지내고, 철저한 죽음의 한복판에서 홀로 가장 완벽한 부활을 준비하시는 창조주의 섭리 앞에 잠잠히 머무는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라토메오'와 '카이노스' : 처녀 무덤이 증명하는 것03. 영웅들의 도망과, 비겁자들의 등장04. 인간의 무능이 인정될 때 시작되는 구원05. 결론 우리는 십자가의 고통은 묵상하면서도, 예수님이 무덤에 머무셨던 토요일의 시간은 그저 부활을 기다리는 지루한 공백기로 취급하곤 합니다. 하지만 개혁주의 신앙의 위대한 유산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41문은 우리에게 아주 예리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스도는 왜 굳이 무덤에 묻히며 장사되셨습니까?" 그 .. 2026. 4. 4. [사순절 묵상 39일차 / 고난주간] 심연 | 진노의 어둠 속에서도 끝내 놓지 않으신 언약 (마 27:45-50) 사순절 39일차, 고난주간 토요일, 십자가의 죽음을 묵상합니다. 어설픈 적용과 실천을 멈추고, 나를 대신하여 지옥의 심판을 받아내시며 끝까지 아버지를 부르신 창조주의 그 숭고한 죽음 앞에 영혼을 온전히 엎드려 말씀의 본래 뜻을 대면합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우주적 단절의 절규,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03. 지옥의 심연 속에서 붙든 이름, "나의 하나님"04. 빼앗긴 생명이 아닌 주권적인 내어줌05. 결론 가장 태양이 밝게 빛나야 할 정오(제육시), 십자가가 세워진 골고다 언덕에 돌연 칠흑 같은 어둠이 임하여 세 시간이나 온 땅을 덮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 어둠을 아들의 처참한 죽음 앞에 창조 세계가 슬퍼하며 빛을 잃은 감상적인 현상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의 맥락 속에서 .. 2026. 4. 3. [사순절 묵상 38일차 / 고난주간] 연합 | 스스로 제물이 되신 대제사장, 그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은혜 (마 26:26-29) 고난주간 금요일, 최후의 만찬을 묵상합니다. 내 힘으로 구원을 이루려던 인간의 종교를 무너뜨리고, 스스로 대제사장이자 어린양이 되시어 살을 찢어 먹이신 창조주의 그 완전한 연합의 은혜 앞에 온 존재를 던져 엎드리는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동물의 제사를 넘어선 완벽한 죄의 '전가'03. 스스로 제물이 되신 대제사장, 전대미문의 십자가04. 내가 할 수 없기에, 주님이 모두 이루신 완전한 은혜05. 결론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에는 공통된 공식이 있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제물을 바치고 치성을 드려 신을 감동하게 함으로써, 스스로의 구원과 축복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인간의 상식 속에서 제물이란 당연히 '내가 신에게 바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주간 금요일, 십자가를 불과 몇 시.. 2026. 4. 2. [사순절 묵상 37일차 / 고난주간] 매각 | 생명을 이윤으로 바꾼 인간과, 피로 영혼을 사내신 하나님 (마 26:14-16) 고난주간, 가룟 유다의 배신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을 내 성공의 수단(은 삼십)으로 매각하려 했던 지독한 실용주의를 회개하고(내면), 타락한 시장에서 나를 사내기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 팔리신 대속의 은혜에 압도되어 이웃을 가치로 평가하지 않는(외면)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창세기부터 이어진 끔찍한 거래, '은 삼십'03. 영혼마저 상품화하는 요한계시록의 바벨론04. 두 가지 '파라디도미'와 위대한 '아포뤼트로시스'05. 결론 유다의 배신은 갑자기 일어난 우발적인 범죄가 아닙니다. 본문 14절의 첫 단어인 (그때에, 토테, τότε)는 이 끔찍한 사건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는 열쇠입니다. 유다가 대제사장을 찾아간 그때는 언제입니까? 바로 앞 단락에서 이름 없는 한 여인이 자신의 전 재.. 2026. 4. 1. [사순절 묵상 36일차 / 고난주간] 침묵 | 회개 없는 교만을 향한, 창조주의 가장 무서운 심판 (마 21:23-27) 고난주간 화요일, 권위 논쟁을 묵상합니다. 참 성전이신 주님을 내 경험의 틀로 심문하려던 교만을 십자가 앞에 회개하고, 계산기만 두드리다 하나님의 침묵이라는 무서운 심판(유기)에 빠지지 않도록 온전한 항복으로 나아가는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무너지는 옛 성전과 참 성전의 정면충돌03. '회개' 없는 진리는 없다04. 심판적 유기, 가장 무서운 하나님의 침묵05. 결론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교만한 장면이 있다면, 그것은 흙으로 지음 받은 피조물이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내 이성의 법정에 세워놓고 "당신이 진짜 하나님인지 증명해 보라"며 심문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고난주간 화요일, 예루살렘 성전에서 정확히 이 기막힌 일이 벌어집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네가 무.. 2026. 3. 31.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