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서의 마지막은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와 하나님께 드리는 송영입니다.
자기 배만 섬기는 인본주의를 경계하고,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고 권면합니다.
믿음은 지식이 아니라 삶의 순종임을 강조하며, '나의 복음'이 된 로마서를 마무리합니다.
방금 전까지 바울은 "서로 문안하라"며 사랑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17절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집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17절)
왜 바울은 편지를 끝내려다 말고 다시 펜을 고쳐 잡았을까요?
앞서 세운 '생명 공동체'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지키려면, 생명을 갉아먹는 바이러스에 대해 단호해야 합니다.
사랑은 무조건 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지키기 위해 악과 싸우는 것입니다.
01. 성경본문
개역개정
로마서 제 16 장
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19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문안과 찬양
21 나의 동역자 디모데와 나의 친척 누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더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2 이 편지를 기록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23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관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4 (없음)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26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02. '자기 배'를 섬기는 세속화를 경계하십시오

교회를 병들게 하는 바이러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18절)
여기서 '자기 배'는 단순한 식탐이 아닙니다.
하나님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인본주의)'과 '물질 중심(세속화)'입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말하지만, 속으로는 '자기보호(내 이익, 내 야망, 내 세력)'를 위해 교묘하게 말씀을 이용하는 자들입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외칩니다.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 생명이다."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한 지식, 십자가 없는 영광, 순종 없는 축복을 가르치는 것은 복음이 아닙니다.
그것은 영혼을 죽이는 독입니다.
03. 죄를 연구하지 말고, 선(생명)에 집중하십시오

이 세속적인 흐름과 싸우는 바울의 전략은 명쾌합니다.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19절)
악을 파헤치고 분석한다고 이기는 게 아닙니다.
어둠을 연구하지 마십시오.
어둠은 연구하면 연구할 수록 그 속에 더 빠져듭니다.
대신 빛(선/생명)을 강하게 비추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선)에 전문가가 되고, 예수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몰입하십시오.
우리가 성령 충만하여 '평강의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사탄은 우리 발아래서 상하게 될 것입니다(20절).
이것이 생명이 사망을 삼키는 원리입니다.
04. 믿음은 '순종'으로 완성됩니다

이제 로마서의 웅장한 송영(찬양)이 울려 퍼집니다.
바울은 이 복음의 최종 목적을 이렇게 선포합니다.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26절)
로마서의 목적은 단순히 "믿고 천국 티켓 따는 것"이 아닙니다.
"믿어 순종하게 하려고." 믿음과 순종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삶으로 살아내지 않는 믿음, 순종이 없는 신학은 죽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로마서를 덮고 나서, 삶의 현장에서 말씀대로 '순종하는 발걸음'을 내딛기를 원하십니다.
05. 결론

바울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25절)
바울에게 복음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나의 복음'이었습니다.
다메섹에서 나를 만나주신 예수님, 내 삶을 송두리째 바꾼 그 능력.
그것이 있었기에 바울은 끝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킹덤빌더 여러분, 로마서 묵상을 마치는 지금,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로마서는 신학 교과서입니까, 아니면 나를 살린 나의 복음입니까?"
모든 이론과 지식은 사라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만 남기를 소망합니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다음은 로마서 묵상을 마치며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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