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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묵상/로마서

(로마서 16장 1-16절) 묵상 | 바울의 동역자와 생명 공동체

by 킹덤빌더 2026.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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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6장의 명단은 단순한 인맥 리스트가 아닙니다.

노예와 귀족이 하나 되고, 가정을 교회로 내어놓은 예수 생명 공동체의 기록입니다.

인간적인 의리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자기보호를 해제하고 헌신한 믿음의 영웅들을 묵상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처럼, 로마서 16장의 낯선 이름들을 대충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바울에게 이 명단은 단순한 '지인 리스트'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혈관을 타고 흐르듯, 로마와 고린도와 아시아를 연결하고 있는 '생명의 족보'입니다.

 

바울이 26명이 넘는 사람들의 이름과 사소한 특징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것.

이것은 그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사랑의 관심)을 품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01.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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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로마서 제 16 장

인사
1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2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 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5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6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겨지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8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9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10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11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가족 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12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14   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및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15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02. 인맥 관리가 아니라 예수 생명의 연결입니다

 

이 명단이 충격적인 이유는 그 '구성원' 때문입니다.

귀족: 아리스도불로의 권속

노예: 암블리아, 우르바노, 스다구 (당시 흔한 노예 이름)

여성: 뵈뵈, 브리스가, 마리아, 드루배나

당시 사회에서는 절대 한자리에 앉을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들을 모두 "주 안에서", "나의 사랑하는 자"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바울의 친화력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복음의 능력이 세상의 담을 허물고, 서로를 '한 몸(생명 공동체)'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진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말하는 교회입니다.

조직이 아니라 생명입니다.

03. 목숨을 내놓은 용기는 어디서 오는가? (브리스가와 아굴라)

 

특히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의 헌신은 놀랍습니다.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4)

 

이것은 단순한 인간적 의리가 아닙니다.

인간의 본능은 철저히 '자기보호'입니다.

위기가 오면 나부터 살고 봅니다.

그런데 이 부부는 어떻게 바울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을까요?

그들 안에 '예수의 생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했기에, 형제를 위해 죽는 것이 두렵지 않은 성령의 능력이 나타난 것입니다.

헌신은 의지력이 아니라 생명력입니다.

04. 교회의 원형, "저희 집에 있는 교회"

 

바울은 또 하나의 중요한 표현을 씁니다.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5)

 

초대교회에는 화려한 예배당 건물이 없었습니다.

성도들이 자신의 집을 오픈했습니다.

가장 사적인 공간인 집을 내어놓아, 그곳에서 밥을 먹고 말씀을 나누며 삶을 공유했습니다.

신앙은 교회 건물 안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가정, 내 식탁, 내 삶의 터전이 곧 교회가 되는 '삶의 운동'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05. 결론

 

로마서 16장은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첫째, 교회는 생명입니다.

우리 교회는 사회적 지위나 배경을 넘어 예수의 피로 하나 된 생명 공동체입니까?

끼리끼리 모이는 동호회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서로를 형제로 부르는 천국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당신은 누구의 보호자입니까?

바울은 뵈뵈를 '보호자'라 불렀고, 브리스가를 '동역자'라 불렀습니다.

나 혼자 신앙생활 잘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십시오.

내 집을 열고, 내 지갑을 열고, 내 마음을 열어 누군가의 신앙을 지켜주는 생명의 통로가 되십시오.

그때 당신의 이름도 하늘나라 명예의 전당에 빛나게 기록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인사가 끝나자마자 바울은 갑자기 톤을 바꾸어 마지막 경고를 합니다."

이 생명 공동체를 파괴하고 분열시키는 자들을 경계하라.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

로마서의 진짜 마지막 당부와 웅장한 송영.

 

다음 이야기,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 : 분열을 막는 지혜와 마지막 송영 (로마서 16 17-27)"에서 로마서 묵상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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