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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대림절 4일차) 이사야 9:6-7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열심과 우리의 자기보호)

by 킹덤빌더 202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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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를 지켜줄 '보이는 힘'을 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장 연약한 '한 아기'를 보내셨습니다. 

세상의 짐을 대신 지시는 그분의 '어깨', 그리고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 포기하지 않으시는 '여호와의 열심'을 만납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나를 보호'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들을 찾습니다.

통장 잔고, 든든한 인맥, 안정된 직장, 혹은 강력한 리더... 우리는 그것들이 내 인생의 어둠을 몰아내고 나를 지켜줄 것이라 믿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의 '아하스 왕'도 그랬습니다. 

적군이 쳐들어오자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강대국의 군대'를 의지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두려움에 떠는 왕과 백성에게, 군대보다 더 강력한 답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답이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갑니다. 

하늘이 갈라지고 천군만마가 내려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고작, '한 아기'였습니다.

01. 짐을 지우는 왕 vs 짐을 지시는 왕

 

이사야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한 아기를 봅니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6절)

가장 연약해 보이는 이 핏덩이 아기. 

그런데 성경은 "그 어깨에는 정사(Government)를 메었고"라고 선포합니다.

세상의 왕들은 백성의 어깨에 무거운 짐(세금, 노역, 두려움)을 지웁니다. 

바벨탑을 쌓을 때도, 애굽의 노예살이 때도, 세상은 우리에게 "더 가져와, 더 일해"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아기는 다릅니다. 

그분은 온 우주를 다스리는 무거운 통치권을 '자신의 어깨'에 홀로 지셨습니다.

우리의 멍에를 꺾으시고(4절), 훗날 십자가라는 인류의 가장 무거운 짐을 '친히 어깨에 메고' 골고다를 오르실 왕이십니다.

하나님은 "네가 강해져서 너를 지키라"고 하지 않으시고, "내가 너의 짐을 대신 지겠다"며 찾아오셨습니다.

02.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까지 하실까요? 

왜 강한 군대가 아닌, 연약한 아기로 오셔서 우리 곁에 머무르려 하실까요?

이 아기에게 붙여진 4가지 이름이 그 이유를 말해줍니다.

기묘자라, 모사라 (Wonderful Counselor): 우리 인생의 상담자가 되어 대화하고 싶으시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Mighty God): 우리 곁에서 우리를 지키는 용사가 되고 싶으시기 때문입니다.

영존하시는 아버지 (Everlasting Father): 고아 같은 우리에게 영원한 아버지가 되고 싶으시기 때문입니다.

평강의 왕 (Prince of Peace): 불안한 우리 마음에 샬롬을 주며 함께 살고 싶으시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마음은 하나입니다. 

"나는 너와 함께하고 싶다. 나는 너와 교제하고 싶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나를 지키려 하며 하나님을 밀어내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뚫고 우리 안으로 들어오셔서 '임마누엘(우리와 함께 계시다)' 하기를 원하십니다.

03.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우리는 자주 실패합니다. 

아담처럼 숨고, 카인처럼 성을 쌓고, 아하스 왕처럼 세상 군대를 의지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세상이 더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구원은 취소될까요? 

 

아닙니다. 

 

오늘 본문의 마지막 구절은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Zeal)이 이를 이루시리라" (7절)

여기서 '열심'은 히브리어로 '질투(Jealousy)'와 같은 단어입니다.

마치 남편이 아내를 되찾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헛된 것들에 마음을 뺏기고 두려움에 떠는 것을 견디지 못하십니다.

우리의 '자기보호 본능'보다, 하나님의 '사랑의 열심'이 더 큽니다. 

우리가 도망쳐도, 우리가 다른 것을 의지해도, 하나님의 그 '질투하시는 사랑'이 기어이 우리를 찾아내어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 열심의 결과물이 바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04. 결론

대림절 4일차, 이사야 9장의 묵상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첫째, 인간은 끊임없이 '눈에 보이는 것'으로 자신을 보호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참된 평안을 주지 못합니다. 군대는 또 다른 전쟁을 부를 뿐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그렇게 사는 게 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보호는 '성벽' 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짐을 대신 지시는 '그분의 어깨'에 기대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교제'입니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하고 싶으셔서, 우리가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작고 편안한 모습, '아기'로 오셨습니다.

넷째, 이 모든 것은 '여호와의 열심'이 이룹니다. 

나의 노력이나 자격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우리를 구원했습니다.

오늘, 불안한 마음에 쌓아 올리던 '나만의 성벽'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우리에게 오신 이 아기, 기묘자요 모사이신 예수님께 말을 걸어보십시오. 

그분은 당신의 짐을 대신 지고, 당신과 이야기 나누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05.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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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이사야 제 9 장

 

평강의 왕
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4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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