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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대림절 4일차) 사무엘하 7장 12절 ~ 16절 | 다윗 언약과 하나님의 집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by 킹덤빌더 2025.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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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눈에 보이는 결과에 집착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생 전체를 보십니다. 

다윗은 '성전'을 짓고 싶어 했지만, 하나님은 '영원한 왕조'를 약속하셨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 하나님께 붙들리는 것이 왜 가장 큰 축복인지 묵상합니다.

 

 

우리는 늘 조급합니다. 

내 눈에 보이는 시간(크로노스, 흘러가는 시간) 안에, 내 손으로 무언가 그럴듯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대(代)에 성공해야 해." 

"내 눈앞에 번듯한 건물이 올라가야 해."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다윗도 그랬습니다. 

그는 백향목 궁전에 살면서, 초라한 텐트에 있는 하나님의 법궤가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결심합니다. 

 

"내 손으로, 내 시간 안에, 하나님을 위한 화려한 집(성전)을 지어드려야겠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기특한 제안을 '거절'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더 큰 계획(카이로스, 의미의 시간)'을 말씀하십니다.

"다윗아, 네가 보는 것은 '지금'이지만, 내가 보는 것은 '영원'이다."

01. 너는 나를 위해 '건물'을 짓느냐? 나는 너를 위해 '가문'을 짓겠다

나단 선지자를 통해 들려온 하나님의 대답에는 놀라운 '언어유희'가 숨어 있습니다.

다윗이 말한 "집을 짓겠다"의 '집(Bayit)'은 '건물(Temple)'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건축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신 "내가 너를 위해 집을 짓겠다"의 '집(Bayit)'은 '가문(Dynasty)'이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원히 이어지는 생명입니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2절)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다윗아, 너는 썩어질 백향목으로 건물을 지으려 하지만, 나는 너의 몸에서 날 '씨'를 통해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나라를 세우겠다."

인간은 눈에 보이는 '공간'에 집착하지만, 하나님은 영원히 흐르는 '시간''사람'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02. 솔로몬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까지 

하나님이 약속하신 '네 씨(Seed)'는 누구일까요? 

일차적으로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입니다.

실제로 그가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의 왕국은 영원하지 않았고, 결국 무너졌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약속은 실패했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한 치 앞'을 보는 다윗에게, '인류 역사의 끝'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16절)

이 영원한 왕위의 주인은 바로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손으로 지은 성전이 아니라, 자기 육체를 찢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건축하셨습니다.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당장의 성공과 실패에 울고 웃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 전체를, 아니 역사의 처음과 끝을 '카이로스의 시간' 속에서 연결하고 계십니다.

03. 하나님께 붙들림 받는 복 (은총)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내 은총(Hesed)을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4-15절)

사울 왕은 실패했을 때 버림받았습니다. (조건부 계약) 

하지만 다윗의 후손에게 약속된 것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입니다.

아들이 잘못하면 매(징계)는 맞을지언정, 호적에서 파내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길을 걷습니다. 

내가 쌓은 공든 탑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 속에 삽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붙들림 받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드리는(Doing) 것이 신앙의 핵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자녀로 삼아주신(Being) 그 '은혜 안에 머무는 것', 그것이 신앙입니다.

 

04. 결론

대림절 4일차, 사무엘하의 묵상은 우리의 조급함을 내려놓게 합니다.

첫째,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지만,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영원을 준비하십니다.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십니다.

둘째, 내가 하나님을 위해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위해 집을 지어주십니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그분의 은혜입니다.

셋째, 우리는 한 치 앞도 모릅니다. 

그래서 '묻고', '기대어' 살아야 합니다. 

다윗이 위대한 이유는 성전을 지어서가 아니라, 성전을 짓고 싶은 마음을 하나님께 '여쭈어보았고', 하나님의 '거절'과 '새로운 약속'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내가 쥐고 있는 계획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고백해 보십시오. 

 

"주님, 제가 짓고 싶은 집보다, 주님이 저를 위해 지으신 영원한 집(예수 그리스도)을 바라봅니다."

05.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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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사무엘하 제 7 장

다윗과 다윗 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대상 17:1-15)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3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
4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8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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