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스스로의 의로움을 증명하려 애씁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 안에 의가 없다고 말합니다.
절망적인 그루터기에서 피어난 '한 의로운 가지', 그리고 그분의 이름 '여호와 우리의 공의'가 주는 자유를 만납니다.
뉴스를 보면 온통 싸움뿐입니다.
정치, 사회, 심지어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싸움의 본질은 하나입니다.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우리는 끊임없이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내 판단이 얼마나 '의로운지'를 증명하려 합니다.
이것은 아담이 무화과나무 잎으로 자신을 가렸던 것과 똑같은 '자기 의'라는 이름의 '자기보호'입니다.
하지만 솔직해져 볼까요?
나의 '옳음'이 정말 완전합니까?
나의 '정의'가 다른 사람을 살립니까?
우리가 스스로의 의로움을 주장할수록, 세상은 더 차가운 심판의 장소로 변해갑니다.
대림절 둘째 날,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 '가짜 정의'의 시대에, 우리의 의가 아닌 '새로운 의'가 찾아올 것을 예언합니다.
01. 절망 속에 돋아난 싹

예레미야가 살던 시대는 암울했습니다.
백성을 돌봐야 할 왕(목자)들은 타락했고, 양 떼는 흩어졌으며, 나라는 멸망 직전이었습니다.
다윗 왕조라는 거대한 나무는 이제 베어지고, 썩은 '그루터기'만 남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죽은 것 같은 그루터기를 가리키며 말씀하십니다.
"보라, 때가 이르리니..."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한 그곳에서, 아주 작고 연한 '한 가지'가 돋아납니다.
화려한 거목이 아닙니다.
밟으면 꺾일 것 같은 여린 '새싹'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작은 가지가 '왕'이 될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
세상의 왕들처럼 힘과 폭력으로 다스리는 왕이 아니라,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 정의와 공의를 행할 왕" (5절)
베들레헴의 초라한 구유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 그분은 화려한 나무가 아닌, 척박한 땅에서 돋아난 '연한 순'처럼 오셨습니다.
02. 그분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

이 왕에게는 아주 특별한 이름이 주어집니다.
이 이름이 바로 대림절에 우리가 붙잡아야 할 핵심입니다.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렘 23:6)
히브리어로 '여호와 치드케누(Jehovah Tsidkenu)'.
이 이름을 묵상하는 것이 오늘 우리가 할 일입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공의롭게 행동하면 구원하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공의롭게 되도록 돕겠다"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곧 너의 공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완전히 바꾸는 것'입니다.
죄인인 우리에게는 내세울 '의'가 없음을 아시기에,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가지)이 되어 오셔서, 우리의 '의로움' 그 자체가 되어주시겠다는 선언입니다.
우리가 창세기 3장에서 보았던 '가죽옷'의 의미가 여기서 완성됩니다.
나의 부끄러움을 가리는 것은 '나의 노력(무화과 잎)'이 아니라, '하나님이 입혀주시는 의(가죽옷,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03. '나의 의'를 포기할 때 찾아오는 평화
우리는 왜 불안할까요?
내가 만든 '나의 의(스펙, 도덕, 평판)'가 무너질까 봐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을 비판하고 정죄하며 나를 방어합니다.
결국 죄는 '자기보호'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예레미야 23장은 선포합니다.
"너는 의롭지 않다. 그리고 너는 의로울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그분'이 너의 의로움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자유'를 줍니다.
더 이상 내가 옳다고 악을 쓰며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부족함과 실패 때문에 절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나를 덮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완벽한 의로움'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치드케누',
이 이름을 부를 때 우리는 '자기 증명'의 지옥에서 벗어나 '안식'을 누립니다.
04. 결론

대림절 2일차, 예레미야의 예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첫째, 당신은 화려한 거목(세상의 힘)을 기다립니까, 아니면 의로운 가지(겸손한 예수)를 기다립니까?
세상을 구원할 왕은 가장 작고 연약한 모습으로, 죽은 그루터기 같은 내 삶에 찾아오십니다.
둘째, 당신은 스스로를 의롭다 증명하려 합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나의 의로움으로 삼았습니까?
우리가 어둠(죄)인 것을 인정할 때(어제 묵상), 빛이신 주님이 우리의 의가 되십니다.
오늘 하루, 누군가와 "내가 맞다"고 논쟁하고 싶을 때, 혹은 나의 실수 때문에 "나는 쓰레기야"라고 자책하고 싶을 때, 조용히 이 이름을 불러보십시오.
"여호와 치드케누. 주님이 나의 공의이십니다."
나는 틀릴 수 있고, 나는 넘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 오신 주님은 완전하시며, 그분이 나를 온전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다리는 구원입니다.
05. 성경본문
예레미야 제 23 장
미래의 왕 메시아
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양 떼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 때문에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 내가 내 양 떼의 남은 것을 그 몰려 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4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잃어 버리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1)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6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7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지 아니하고
8 이스라엘 집 자손을 북쪽 땅, 그 모든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것이며 그들이 자기 땅에 살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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