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크고 화려한 것으로 자신을 보호하려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삶은 멍청하고 초라해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작은 베들레헴'을 통해 오십니다.
창세 전부터 준비된 목자,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합니다.
"나를 보호하려면 더 커야 해. 더 화려해야 해. 더 많이 가져야 해."
이것이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자, 불안한 인간의 '자기보호' 방식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신앙인의 삶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작고, 무능력하고, 어딘가 이상하고, 심지어 '멍청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남들은 지름길로 달리는데, 우리는 보이지 않는 목자의 음성을 기다리며 멈춰 서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늘 대림절 3일차, 미가서의 예언은 그 '세상의 시선'을 완전히 뒤집어놓습니다.
"작은 것이 작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곳이 가장 큰 곳이다."
01. 작음은 우리 눈에만 작을 뿐입니다

유다의 수많은 성읍들 사이에서 명함도 못 내밀던 작은 마을, 베들레헴. 사람들은 그곳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힘도 없고 화려함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작은 곳을 지목하십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미가 5:2)
왜 하필 그곳일까요?
그분은 갑자기 생겨난 분이 아닙니다.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하나님은 창세 전부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그분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어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게 되었을 때부터, 하나님은 다시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해, 가장 오래전부터 가장 세밀하게 이 만남을 준비하셨습니다.
베들레헴은 우리 눈에만 작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주목하시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큰' 곳입니다.
02.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이십니다

창세기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을 표현하는 방법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가 선지자는 오늘 하나님을 '목자'로 표현합니다.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목축'하니..." (미가 5:4)
이 모습은 낯설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하셨던 하나님.
한 번에 지도를 다 보여주지 않으시고, 양 떼를 이끌듯 '하루하루' 갈 길을 보여주셨던 그 하나님이 바로 '목자'이셨습니다.
세상의 왕은 백성을 이용하고 군림하지만, 우리의 왕은 앞서 걸어가시며 풀밭을 찾으시고, 맹수로부터 우리를 지키십니다.
그분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 하시기 때문입니다."
죄가 만든 거대한 장벽을 뚫고, 목자이신 예수님이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분을 통해 다시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03. 화려한 '자기보호' vs 초라한 '동행'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세상의 길 (자기보호): 나를 지키기 위해 바벨탑처럼 크고 화려한 것을 쌓습니다.
하나님 없이 스스로 강해지려 합니다.
겉보기엔 똑똑해 보이지만, 그 끝은 하나님과의 단절입니다.
믿음의 길 (동행): 베들레헴처럼 작아 보입니다.
목자 뒤를 따라가는 양처럼 무력해 보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왜 그렇게 멍청하게 사느냐"고 손가락질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크고 화려한 예루살렘 왕궁에는 평화가 없었지만, 작고 초라한 베들레헴 구유에는 온 우주를 덮는 '평강(샬롬)'이 임했습니다.
진정한 크기는 '건물의 크기'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하느냐'로 결정됩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 그가 바로 세상에서 가장 큰 자입니다.
04. 결론

대림절 3일차, 미가서의 묵상은 우리의 시선을 교정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고 싶으셔서 창세 전부터 예수님을 준비하셨습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둘째, 세상이 보기에 우리의 믿음이 작고 초라해 보여도 괜찮습니다.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목자이신 하나님을 따라가는 '거룩한 과정'입니다.
셋째, 나를 보호하기 위해 크고 화려한 것을 좇지 마십시오.
우리의 진짜 보호자는 '시스템'이나 '돈'이 아니라, 우리 곁에 서서 목축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넷째, '작음'은 우리 눈에만 작을 뿐,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가장 큰 것'이 됩니다.
오늘 하루, 세상의 기준에 주눅 들지 마십시오.
화려한 '자기보호'의 옷을 벗고, 작지만 위대한 '베들레헴'의 자리, 주님과 동행하는 그 자리로 돌아가십시오.
그곳에 세상이 줄 수 없는 진짜 평강이 있습니다.
05. 성경본문
개역개정
미가 제 5 장
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1)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3 그러므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의 형제 가운데에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
4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목축하니 그들이 거주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5 이 사람은 평강이 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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