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셉은 문제를 조용히 덮으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 문제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 하십니다.
우리의 '자기보호'를 멈추게 하는 두 가지 이름, '예수(구원)'와 '임마누엘(동행)'의 신비를 성탄 주일에 묵상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대림절 21일차이자,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축하하는 성탄 주일입니다.
우리는 지난 3주간 치열하게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 같은 우리(요 3장), 그래서 늘 불안해하며 스스로를 지키려 '자기보호'의 성을 쌓았던 우리(창세기, 요한복음).
오늘 본문에는 그런 우리의 모습을 꼭 닮은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물, 두 가지 이름이 주어집니다.
01. 요셉의 '조용한' 자기보호

마리아의 정혼자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습니다.
약혼녀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것입니다.
율법대로라면 돌로 쳐야 할 일이지만, 요셉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립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19절)
여기서 요셉의 행동은 아주 점잖은 '자기보호'입니다.
소란 피우지 않고, 비난받지 않고, 내 선에서 조용히 문제를 처리하려는 태도.
이것이 우리가 인생의 난관을 대하는 방식 아닐까요?
"하나님께 맡기기엔 너무 복잡하고, 사람들 알기엔 창피하니 내가 알아서 정리하자."
요셉은 이 일을 덮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일을 드러내려 하십니다.
꿈에 천사가 나타나 요셉의 '자기보호'를 멈춰 세웁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20절)
02. 죄의 문제를 해결할 이름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21절)
우리가 15일차에 묵상했던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요 1:29)'이 기억나십니까?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로마의 압제나 가난을 해결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근원적인 문제, 즉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의 담'을 허물기 위해 오셨습니다.
요셉은 마리아의 임신을 '덮으려' 했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씻으러' 오셨습니다.
나의 의로움으로 문제를 덮는 것은 임시방편입니다.
오직 예수의 피로 씻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입니다.
03. 단절을 끝내는 이름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여 또 하나의 이름을 주십니다.
성탄절의 하이라이트인 바로 그 이름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23절)
단절의 끝: 죄의 결과는 '단절'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는 상태가 곧 지옥이었습니다.
동행의 시작: 그러나 '임마누엘'은 그 단절이 끝났음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저 멀리 하늘에 계시지 않고, 우리 삶의 진흙탕 속으로 들어와 '함께(With Us)' 사시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야곱에게 약속하셨던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창 46장)"의 완성판입니다.
또한 "내가 곧 길이요(요 14장)"라고 하신 말씀의 실체입니다.
길이신 그분이 아예 우리 옆에 텐트를 치고 사시는 것, 그것이 성탄입니다.
04.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성탄 주일 아침.
혹시 요셉처럼 혼자서 "이 문제를 어떻게 조용히 해결하지?" 고민하며 끙끙 앓고 계신가요?
첫째, 당신의 자기보호를 내려놓으십시오.
당신이 해결하려 하지 마십시오.
'예수(구원자)'가 오셨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실수와 죄,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상황까지도 구원하실 능력이 있습니다.
둘째, '함께하심'을 누리십시오.
성탄절의 기쁨은 선물을 받는 기쁨이 아닙니다.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라는 안도감입니다.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던 나에게, 하나님이 친히 찾아오셔서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고 손을 잡으신 날입니다.
오늘 예배당에서 찬양할 때, 옆자리를 비워두십시오.
그리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당신 곁에 와 계신 임마누엘 예수님을 말입니다.
05. 성경본문
개역개정
마태복음 제 1 장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눅 3:23-38)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2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4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8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
9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10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11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으니라
12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13 스룹바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리아김을 낳고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고
14 아소르는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킴을 낳고 아킴은 엘리웃을 낳고
15 엘리웃은 엘르아살을 낳고 엘르아살은 맛단을 낳고 맛단은 야곱을 낳고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17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눅 2:1-7)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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