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박사들은 이방인이었지만 별을 보고 아기 예수께 나왔습니다.
그들은 보물을 드리며 자신의 주권을 이양했고, 헤롯에게 가지 않고 '다른 길'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방법과 예배의 본질(항복)을 묵상합니다.
지난 묵상(18일차)에서 예수님은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빛은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따라가는 것이라고 했죠.
오늘 우리는 그 말씀을 온몸으로 살아낸 사람들을 만납니다.
유대인도 아닌 먼 이방 땅의 점성술사들, 바로 동방박사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모르는 그들에게 '별(자연)'이라는 그들의 언어로 말을 거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신호를 놓치지 않고 수천 킬로미터 사막을 건너왔습니다.
오늘 이들의 여정 끝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과 '우리가 드려야 할 진짜 예배'를 배우게 됩니다.
01. 이방인이 먼저 알아본 왕

박사들이 별을 따라 도착한 곳은 화려한 왕궁이 아닌 초라한 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며(10절)" 아기 예수께 엎드려 경배합니다.
이 장면은 구속사적으로 엄청난 의미가 있습니다.
창세기 12장,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언약이 성취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만의 골목대장이 아니라, 담장을 넘어(창 49장 요셉의 예언처럼) 열방을 구원하러 오신 우주적인 왕이십니다.
하나님은 가장 낮은 곳에 오셨지만, 가장 멀리 있는 자들까지 불러모으시는 '선교적인 하나님'이십니다.
02. 별에서 시작해 예수님에게로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속성, '배려와 겸손'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박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 별(자연 계시)로 그들을 초대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여 '성경(특별 계시)'을 듣게 하셨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인격적 계시)' 앞에게로 이끄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라고 하셨던 주님은, 길을 모르는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의 눈높이에 맞춰 손을 잡고 결국엔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친절한 가이드이십니다.
03. 예배는 거래가 아니라 '항복'입니다

아기 예수를 만난 박사들은 황금, 유향, 몰약을 드립니다.
이것은 단순한 축하 선물이 아닙니다.
고대의 조공 문화를 볼 때, 이것은 "나의 주권을 당신께 양도합니다"라는 정치적, 영적 항복 선언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놓지 못했던 '자기보호'를 기억하시나요?
박사들에게 이 보물은 먼 여행의 경비이자 미래를 보장할 자산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 자기보호의 수단을 아기 예수 발앞에 다 내려놓습니다.
"이제 내 돈과 내 힘으로 나를 지키지 않겠습니다. 이 아기가 나의 왕이시니, 주님이 나를 다스려 주십시오."
이것이 진짜 예배입니다.
복을 달라고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왕좌를 내어드리는 '주권 이양'입니다.
04. 결론

모든 경배를 마친 후, 박사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들은...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12절)
대림절 20일차, 우리는 이 '다른 길'의 의미를 깊이 새겨야 합니다.
첫째, 헤롯(세상)에게로 돌아가지 마십시오.
헤롯은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기들을 죽이는 '자기보호의 화신'이자 어둠의 세력입니다.
빛이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결코 다시 어둠과 타협하는 과거의 길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둘째, 회심은 '동선'이 바뀌는 것입니다.
여기서 '길'은 우리가 묵상한 요한복음 14장 6절의 '그 길'과 연결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내 지식과 경험(별)을 의지해 왔을지 몰라도,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말씀(지시하심)을 의지해 '다른 길'을 걷는 것.
그것이 회개요, 성화입니다.
오늘 당신의 예배는 어떻습니까?
자기보호의 보따리를 꽉 쥐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짐을 예수님 발앞에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교회 문을 나설 때는, 어제와는 다른 새로운 길로 걸어가십시오.
💡 [킹덤빌더의 깊이 읽기] 3가지 예물의 신학적 의미
전통적으로 교회는 박사들의 세 가지 예물에 깊은 신학적 의미를 부여해 왔습니다.
황금 (Gold): 변하지 않는 믿음이자, 예수님의 '왕권'을 상징합니다.
유향 (Frankincense): 제사 때 쓰는 향기로운 재료로, 예수님의 '신성'을 상징합니다.
몰약 (Myrrh): 시신을 염습할 때 쓰는 방부제로, 예수님의 '죽으심'을 미리 보여줍니다.
이방인 박사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 아기가 "왕이자, 하나님이며, 우리를 위해 죽으실 구원자"이심을 예물로 고백한 것입니다.
05. 성경본문
개역개정
마태복음 제 2 장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경배하러 오다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애굽으로 피하다
13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애굽에서 이스라엘 땅으로
19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20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21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22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23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ㄹ)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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