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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대림절 19일차) | 요한복음 10:11-15 나는 선한 목자라 (삯꾼과 목자의 차이)

by 킹덤빌더 2025.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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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늘 불안해하며 스스로를 지키려 할까요? 

그것은 나를 지켜줄 진짜 주인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위기의 순간에 도망가는 삯꾼과,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의 차이를 통해 진정한 평안을 묵상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서러운 순간은 언제일까요? 

내가 정말 힘들고 위험할 때, 믿었던 사람이 나를 버리고 도망가는 뒷모습을 볼 때입니다.

우리는 지난 묵상들을 통해 '자기보호 본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끊어진 인간은, 아무도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불안감 때문에 스스로 성을 쌓고 갑옷을 입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그 불안의 근원을 정확히 진단하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삯꾼'과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진짜 주인이 오셨습니다.

01. 이리가 올 때 드러나는 정체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소개하시며, 한 가지 충격적인 비교 대상을 등장시키십니다.

바로 '삯꾼'입니다.

평화로울 때는 목자와 삯꾼을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둘 다 양을 치고 밥을 줍니다. 

하지만 '이리'가 나타나는 위기의 순간, 본색이 드러납니다.

삯꾼: "어이쿠, 내 목숨이 더 중요해." 양을 버리고 도망갑니다. 

양은 찢기고 흩어집니다. (12절)

선한 목자: 양을 지키기 위해 이리와 맞서 싸우다 자신의 목숨을 버립니다. (11절)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노라." (15절) 

이것은 감상적인 비유가 아닙니다. 

십자가에서 실제로 벌어질 사건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02. 고아처럼 살아온 날들의 슬픔

 

우리가 그토록 '자기보호'에 집착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영적인 고아와 같았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삯꾼'처럼 대했습니다. 

돈이 있고 능력이 있을 때는 환영하지만, 내가 병들고 실패하면 가차 없이 등을 돌렸습니다.

"결국 나를 지킬 건 나밖에 없어." 

이 슬픈 결론이 우리를 어둠 속에 가두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조차 막아버렸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나'인 사람은, 평생 삯꾼처럼 불안에 떨며 살아야 합니다. 

위기가 오면 나조차 나를 책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03. 서로 '아는' 관계 

 

예수님은 단순히 우리를 지켜주는 보디가드가 아닙니다. 본문에서 아주 중요한 단어가 나옵니다.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4절)

여기서 안다(Ginosko)'는 단어는 지식적인 앎이 아니라, 부부 사이처럼 깊은 '관계(Relationship)'를 뜻합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15절)

이것은 우리가 창세기에서 묵상한 '창조의 원형'으로 돌아가는 열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계적으로 관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나의 이름, 나의 아픔, 나의 형편을 속속들이 아시는 인격적인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단순히 우리를 구출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죄로 인해 끊어졌던 이 친밀한 '앎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분이 내 목자가 되시고 내가 그분의 양이 되는 것, 이것이 구원의 완성입니다.

04. 결론

 

대림절 19일차,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첫째, '자기보호'를 멈추십시오. 

이리가 나타날까 봐 밤새 잠 못 이루고 계신가요? 

당신의 주인은 도망가는 삯꾼이 아닙니다. 

당신을 살리기 위해 이미 목숨까지 내놓으신 분입니다. 

그분의 목숨 값만큼 당신은 안전합니다.

둘째, '삶의 순서'를 기억하십시오. 

양의 할 일은 이리와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 곁에 머무는 것입니다. 

우리가 묵상했듯, 목자의 품에서 먼저 안식(쉼)을 누리십시오. 

그 친밀한 관계 안에서 공급받는 힘으로 따라갈 때, 우리는 가장 안전한 길로 가게 됩니다.

오늘, 불안해서 꽉 쥐고 있던 당신의 손을 펴십시오. 

그리고 피 묻은 목자의 손을 잡으십시오. 

"주님, 이제 나를 지키는 일을 주님께 맡깁니다."

05.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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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요한복음 제 10 장

양의 우리 비유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2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6   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가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


선한 목자
7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19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나니
20   그 중에 많은 사람이 말하되 그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 하며
21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말은 귀신 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 귀신이 맹인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느냐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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