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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대림절 16일차) 묵상 | 마태복음 16:13-17 베드로의 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요)

by 킹덤빌더 202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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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을 4대 성인, 선지자, 기적을 행하는 자로 봅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고백하는 순간, 우리 인생은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 됩니다.

 

 

연인 사이에서 가장 설레면서도 두려운 순간이 언제일까요? 

바로 "우리 무슨 사이야?"라고 물으며 관계를 정의(Define)하는 순간입니다.

그저 알고 지내는 '아는 오빠'인지, 내 인생을 함께할 '연인'인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대림절 기간, 우리는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임을 묵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가던 길을 멈추고 우리에게 돌직구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분이 내 죄를 짊어지신 것은 알겠는데, 그래서 그분은 당신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오늘은 하나님과 나 사이의 호칭 정리를 하는 날입니다.

01. 우상의 도시 한복판에서 던진 질문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으로 가십니다. 

이곳은 로마 황제(가이사)의 신전과 목축의 신 판(Pan)의 신전이 즐비한, 그야말로 '세상 신들의 전시장' 같은 곳이었습니다.

웅장한 우상들과 화려한 도시의 불빛 아래서, 초라한 행색의 예수님이 묻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나)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은 세상의 여론을 전달합니다.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훌륭한 선생님, 기적을 행하는 슈퍼스타, 혹은 사회를 개혁할 운동가 정도였습니다. 

'존경'은 하지만, 내 인생을 걸 만한 '주인'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02.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

 

예수님은 고개를 저으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다시 묻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5절)

이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우리는 교회에 다니며 예수님에 '대해서' 많이 듣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지식적으로 아는 것과, 인격적으로 고백하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지난 창세기 묵상에서 야곱이 "삶의 순서(하나님과의 교제 먼저)"를 지켰기에 복을 받았다고 했지요?

그 삶의 순서를 바로잡는 시작점이 바로 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시라면, 우리는 굳이 삶의 우선순위를 그분께 둘 필요가 없으니까요.

03. 혈통이 아닌 은혜로 알게 하시다

 

그때, 베드로가 역사에 길이 남을 명대답을 내놓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6절)

주(Lord): 당신은 나의 주인입니다.

그리스도(Christ): 당신은 나를 구원할 기름 부음 받은 왕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당신은 살아계신 하나님 그 자체입니다.

이 고백을 들은 예수님은 너무나 기뻐하십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7절)

여기서 우리는 요한복음 1장 13절의 묵상을 다시 떠올립니다.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나지 아니하고..." 

베드로가 똑똑해서 이 정답을 맞힌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그의 눈을 열어주셨기에, 초라한 목수 청년 안에서 위대하신 창조주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04. 결론

 

대림절 16일차, 예수님은 오늘 당신에게 묻고 계십니다. 

 

"세상 사람들이 뭐라 하든 상관없다. 너에게 나는 누구냐?"

첫째, 예수님을 '선생님' 자리에 두지 마십시오. 

그분은 내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선지자) 정도가 아닙니다. 

내 생명을 쥐고 계신 '주인(Lord)'이십니다. 

어린 양으로 오셔서 내 죄를 사하신 분을 나의 왕으로 모실 때, 우리 삶의 질서가 잡힙니다.

둘째, 당신의 고백이 곧 반석입니다. 

예수님은 이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돈이나 명예, 사람 위에 인생을 세우면 무너지지만, "주는 그리스도십니다"라는 고백 위에 세운 인생은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오늘, 마음속으로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고백해 보십시오. 

"예수님, 당신은 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나의 주인이십니다." 

이 고백이 당신을 세상의 흔들림 속에서 단단히 붙들어 줄 것입니다.

05.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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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마태복음 제 16 장

악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막 8:11-13; 눅 12:54-56)
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1)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1)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1)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1)표적 밖에는 보여 줄 1)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가시니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막 8:14-21)
5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7   제자들이 서로 논의하여 이르되 2)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8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11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베드로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다(막 8:27-30; 눅 9:18-21)
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이르되 더러는 3)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4)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5)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6)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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