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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창세기 37장) 요셉의 꿈 | 야곱의 편애와 형들의 질투, 그리고 구덩이 (요셉의 믿음의 원천)

by 킹덤빌더 2025.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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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철없는 꿈쟁이였을까요? 

아버지의 편애(채색옷)가 만든 비극과 형들의 음모. 

하지만 그 '구덩이'는 죽음의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꿈만으로는 버틸 수 없는 고난 속에서 요셉을 지탱한 '진짜 믿음'의 비밀을 발견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남들보다 더 좋은 옷, 더 좋은 음식, 더 특별한 대우. 하지만 때로는 그 '지나친 사랑(편애)'이 자녀를 세상의 표적으로 만들고, 형제간의 관계를 파괴하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을 만나 '이스라엘'이 되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노년의 야곱은 가정 안에서 또다시 '인간적인 실수'를 반복합니다.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낳은 늦둥이 아들, 요셉. 야곱은 그에게만 '채색옷'을 입힙니다.

오늘 창세기 37장은, 아버지의 비뚤어진 사랑(채색옷)이 어떻게 가정을 무너뜨리는지, 그리고 하나님은 그 무너진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당신의 꿈(구원 계획)'을 시작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01. '인간의 기대'와 '하나님의 계획'

야곱의 집안 분위기는 살얼음판입니다. 

형들은 들판에서 거친 옷을 입고 일하는데, 17세 소년 요셉은 왕자님처럼 소매가 긴 화려한 '채색옷'을 입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노골적인 '편애'입니다.

형들은 그를 "미워하여 편안하게 말할 수 없을 정도"(37:4)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터집니다. 

 

요셉이 '꿈'을 꿉니다.

"형들의 곡식 단이 내 단에게 절하더이다."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형들의 분노는 폭발합니다.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심지어 아버지 야곱조차 그를 꾸짖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대조를 봅니다.

채색옷: 야곱이 입힌 것. '인간의 사랑'이자 '보호'이며, 동시에 '갈등의 원인'입니다.

꿈: 하나님이 주신 것. '미래의 비전'이자 '사명'이지만, 당장은 '미움받을 이유'가 됩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위험한 꿈을 꾸게 하셨을까요? 

이 꿈은 요셉 개인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었습니다. 

먼 훗날 기근에 빠질 야곱의 온 집안(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큰 그림(Plan A)'이었습니다.

02. 옷이 벗겨지다

형들이 도단에서 양을 칠 때,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요셉이 찾아옵니다. 

멀리서 펄럭이는 그 '채색옷'을 보자마자 형들의 살의(殺意)가 솟구칩니다.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그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창 37:19-20)

그들은 요셉의 '채색옷을 벗기고', 물이 없는 깊은 '구덩이'에 던져 넣습니다.

그리고 태연하게 앉아 밥을 먹습니다. (잔인한 죄성)

그때, 유다의 제안으로 요셉을 죽이는 대신, 마침 지나가던 미디안 상인들에게 '은 20'에 팔아넘깁니다.

요셉은 노예가 되어 애굽으로 끌려갑니다.

야곱은 찢기고 피 묻은 채색옷을 부여잡고 통곡합니다.

 

"내 아들이 찢겼도다!"

아버지의 '인간적인 보호막(채색옷)'은 찢어졌습니다. 

요셉은 이제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홀로 낯선 땅으로 던져졌습니다.

 

03. 꿈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 (요셉의 믿음)

우리는 흔히 "요셉은 꿈이 있어서 승리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십시오. 

노예로 끌려가고, 감옥에 갇히는 13년의 세월은 '꿈' 하나만 붙들고 버티기엔 너무나 가혹하고 긴 시간입니다. 

"형들이 절하는 꿈? 개꿈이었나 봐"라고 의심하기 딱 좋습니다.

그렇다면 요셉을 지탱한 '진짜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아버지 야곱의 신앙 교육'입니다. 

야곱은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그는 요셉에게 수없이 말해주었을 것입니다. 

 

"아빠가 외삼촌 집으로 도망갈 때, 아무것도 없는 돌베개 위에서 하나님을 만났단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야." 

요셉은 구덩이에 빠진 순간, 아버지의 하나님을 기억해 냈습니다. 

 

"아버지를 지키신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하신다."

둘째, '코람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입니다. 

요셉의 성실함은 주인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보디발의 집에서도, 감옥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다"는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이것이 그가 절망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성실'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요셉의 위대함은 '화려한 꿈'을 꾼 것에 있지 않습니다. 

'채색옷'이 벗겨지고 '노예복'을 입은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함을 잃지 않은 그 태도에 있습니다.

 

04. 결론

창세기 37장은 요셉 이야기의 서막이자,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줍니다.

첫째, '채색옷(부모의 편애)'은 자녀를 지켜주지 못합니다. 

인간적인 보호막은 언젠가 찢어집니다. 

자녀에게 물려줘야 할 것은 '좋은 옷(환경)'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야곱의 간증)'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때로 우리의 '채색옷'을 벗기십니다. 

요셉이 아버지의 품에만 있었다면, 그는 그저 '철없는 응석받이'로 늙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상의 구원자'로 빚으시기 위해, 그를 광야(구덩이)로 내보내셨습니다.

셋째, 형들은 '꿈'을 죽이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 '악'을 통해 '꿈'을 이루어가십니다.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것은 비극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시작된 '파송'이었습니다.

지금 억울한 구덩이에 빠져 계신가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낯선 곳으로 끌려가고 있나요? 

 

낙심하지 마십시오. 

 

채색옷은 벗겨졌지만,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꿈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당신은 버려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더 큰 계획 속으로 '심겨진 것'입니다.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간 사이, 그를 팔아넘긴 형들의 삶은 어땠을까요?

성경은 갑자기 시선을 돌려, 형제들의 리더 격이었던 '유다'의 충격적이고도 수치스러운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며느리와 동침하게 된 시아버지 유다. 하나님은 왜 이 부끄러운 이야기를 족보에 넣으셨을까요?

다음 이야기, "그는 나보다 옳도다" : 유다와 다말, 진흙 속에서 피어난 메시아의 계보 (창세기 38장)"에서 만나겠습니다.

 

05.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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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제 37 장

요셉과 형제들
1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으니
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4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5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6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7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8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0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11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다
12   그의 형들이 세겜에 가서 아버지의 양 떼를 칠 때에
13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14   이스라엘이 그에게 이르되 가서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 하고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보내니 그가 세겜으로 가니라
15   어떤 사람이 그를 만난즉 그가 들에서 방황하는지라 그 사람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네가 무엇을 찾느냐
16   그가 이르되 내가 내 형들을 찾으오니 청하건대 그들이 양치는 곳을 내게 가르쳐 주소서
17   그 사람이 이르되 그들이 여기서 떠났느니라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니 도단으로 가자 하더라 하니라 요셉이 그의 형들의 뒤를 따라 가서 도단에서 그들을 만나니라
1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19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20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21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은 해치지 말자
22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려 함이었더라
23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24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25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26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27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28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29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30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31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32   그의 채색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
33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5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36   그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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