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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대림절 8일차) 묵상 | 누가복음 1장 마리아의 순종 (성령의 덮으심과 말씀의 능력) _ 수태고지 안의 놀라운 의미

by 킹덤빌더 202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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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가 경험한 것만 믿으려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제한합니다. 

처녀 잉태라는 '경험 밖의 일' 앞에서 마리아는 어떻게 순종할 수 있었을까요? 

인간의 이성을 뛰어넘게 하는 성령의 도우심을 묵상합니다.

 

우리는 보통 내가 살면서 겪거나, 듣거나, 본 것을 가지고 판단을 내립니다. 

우리의 이성은 철저히 '과거의 경험'이라는 데이터베이스 안에서만 작동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좁은 경험 너머,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삶을 보고 계시고 준비하십니다. 

우리가 "인생은 뒤를 보며(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인하며) 앞을 달리는(미지의 세계로 가는) 달리기"라고 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오늘 마리아에게 닥친 일은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입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 

내 경험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 '오류' 앞에서, 마리아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01.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덮으시리니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4절) 

 

마리아의 질문은 지극히 당연한 인간의 반응입니다. 

그녀의 데이터에는 '처녀 잉태'라는 값이 없으니까요.

천사 가브리엘은 생물학적 설명 대신, 놀라운 신학적 비밀을 선포합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35절)

여기서 '덮으시리니'라는 표현은 전율을 일으킵니다.

옛적 광야에서 성막이 완성되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이 그 위를 '덮었던' 바로 그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마리아를 '새로운 성전', '새로운 법궤'로 삼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법궤는 '돌판에 쓴 말씀'을 담았지만, 마리아는 '살아있는 말씀(예수)'을 담은 거룩한 처소가 됩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아이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의 영이신 성령께서 태초에 수면 위를 운행하셨듯, 마리아를 덮어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02. 순종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리아가 위대한 결단을 합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38절)

우리는 마리아의 믿음이 대단하다고 칭송합니다. 

하지만 정직하게 들여다봅시다. 

죽음의 공포와 수치를 감수해야 하는 이 순종이, 과연 연약한 시골 소녀의 의지만으로 가능했을까요? 

아닙니다. 

이 순종조차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우리의 착각: 우리는 "내가 믿음이 좋아서 순종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실: 성령님이 우리를 덮으셔서, 내 이성과 두려움을 잠재워 주셨기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리아의 위대함은 '능력'에 있지 않고, 성령이 일하시도록 자신을 내어드린 '겸손한 수용성'에 있습니다.

 

03. 말씀은 곧 '사건'입니다

 

마리아가 붙잡은 것은 막연한 희망 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천사는 말합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7절)

여기서 '말씀'은 단순한 '소리'가 아닙니다.

히브리적 사고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곧 '실재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에게는 "말하는 것"과 "이루어지는 것" 사이에 틈이 없습니다.

 

"빛이 있으라" 하면 빛이 있었던 것처럼, "아들을 낳으리라" 하시면 이미 생명이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좁은 경험 안에 갇히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말씀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며, 불가능한 것을 '당연한 현실'로 바꾸시는 전능자이십니다.

 

04. 결론

 

대림절 8일차, 마리아의 순종은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첫째, 내 경험으로 하나님을 제한하지 마십시오. 

"내가 해봤는데 안 돼", 

"내 상식으로는 불가능해." 

그것은 당신의 데이터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경험 밖에서 더 크고 놀라운 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둘째, 하루빨리 하나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과거의 하나님 말고, 성경 속의 하나님 말고, '오늘 나를 덮으시는 성령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내 이성을 뛰어넘는 순종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셋째, 순종은 성령의 선물입니다. 

두려우십니까? 

자신이 없으십니까? 

그렇다면 마리아처럼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성령님, 저를 덮어주소서.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으니, 주님의 능력으로 저를 이끌어 주소서."

오늘,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 계신가요? 

내 경험으로는 답이 안 나오나요? 

그때가 바로 성령이 당신을 덮으실 타이밍입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이 고백과 함께, 당신의 경험 너머에 있는 기적의 세계로 발을 내디디십시오.

 

05.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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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누가복음 제 1 장

예수의 나심을 예고하다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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