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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창세기 43장) 유다의 담보와 5배의 음식 | 야곱의 내려놓음과 형들의 변화

by 킹덤빌더 2025.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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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베냐민을 놓지 않는 야곱. 그때 유다가 나섭니다. 

"내가 담보가 되겠습니다." 

책임지는 리더십과 야곱의 결단. 

그리고 애굽에서의 식사 자리, 베냐민에게만 5배의 음식을 주었을 때 형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우리에게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보루'가 하나씩 있습니다. 

"하나님, 다 가져가셔도 이것만은 안 됩니다." 

그것은 자식일 수도, 자존심일 수도, 혹은 내 삶의 마지막 안전장치일 수도 있습니다.

야곱에게는 막내아들 '베냐민'이 그랬습니다.

요셉을 잃은 트라우마 때문에, 그는 남은 아들 베냐민을 '자기보호'의 성 안에 가두고 아무에게도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기근이 심해져 온 가족이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도 말이죠.

오늘 창세기 43장은, 그 꽉 쥐고 있던 손을 펴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 손을 펴게 만든 것은, 한 사람의 놀라운 '희생적 제안' 때문이었습니다.

01.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가져온 식량은 다 떨어졌고,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베냐민을 데려가야만 곡식을 살 수 있는데, 야곱은 요지부동입니다.

그때, 넷째 아들 '유다'가 아버지 앞에 나섭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건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리이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43:9)

"아버지, 만약 베냐민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제가 영원히 그 죄값을 받겠습니다." 

단순한 설득이 아니라, 자신의 생명을 건 '보증'이었습니다.

이 비장한 결단 앞에 야곱의 고집이 꺾입니다. 

야곱은 전능하신 하나님(El Shaddai)께 모든 것을 맡기며 손을 폅니다.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43:14)

02. 이상한 식사 초대와 5배의 음식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도착한 형제들. 총리(요셉)는 그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잔치를 엽니다. 

두려움에 떨던 형들에게 요셉은 안심을 시키고 식사를 대접하는데, 아주 기이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첫째, 나이 순서대로 앉혔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장남 르우벤부터 막내 베냐민까지, 나이 순서대로 정확하게 자리에 앉힙니다. 

형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놀라워'**합니다. (43:33)

"이 낯선 총리가 우리를 어떻게 다 알지?"

마치 자신들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신적 권위를 느꼈을 것입니다.

둘째, 베냐민에게 5배를 주었습니다. 

요셉은 자기 식탁의 먹을 것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5배나 주매" (43:34). 

이것은 명백한 '편애'이자, 요셉의 '테스트'입니다.

과거(37장)에 그들은 아버지의 편애(채색옷)를 받은 요셉을 미워하여 죽이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다른 동생 베냐민이 파격적인 특혜를 받고 있습니다. 

형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화를 냈을까요? 밥상을 엎었을까요?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43:34)

03. 질투를 넘어선 변화 / 우리의 '담보'가 되시는 예수님

 

이 식사 장면에서 우리는 형제들의 내면이 변화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첫째, 유다의 '책임지는 리더십'입니다. 

37장에서 요셉을 팔아넘길 때 유다는 이익을 챙기는 자였습니다. 

하지만 43장의 유다는 "내가 죄를 지겠다"며 희생을 자처하는 '담보'가 되었습니다.

그의 희생이 꽉 막힌 아버지의 마음을 열고, 가족 전체를 살리는 문을 열었습니다.

둘째, 형제들의 '시기심 극복'입니다. 

옛날 같았으면 베냐민의 '5배 음식'을 보며 분노했을 형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동생이 받는 복을 시기하지 않고, '함께 즐거워'합니다.

고난과 죄책감의 시간을 통과하며, 그들의 마음 밭이 조금씩 '성숙'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를 봅니다.

 

첫째, 예수님은 우리의 '담보'이십니다.

유다가 베냐민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었듯,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친히 '담보물'이 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의 죄값을 제가 영원히 지겠습니다."

히브리서는 예수님을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라고 부릅니다. ( 7:22)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꿰뚫어 보십니다.

나이 순서대로 자리를 배정한 요셉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과 형편, 우리의 앉고 일어섬을 다 아십니다.

우리는 그분 앞에서 숨길 것이 없습니다.

04. 결론

 

창세기 43장은 회복을 위한 조건을 말해줍니다.

첫째, 쥐고 있는 것을 놓으십시오. 

야곱이 "잃으면 잃으리로다" 하고 베냐민을 내어놓았을 때, 그는 베냐민도 잃지 않았고, 식량도 얻었고, 결국 죽은 줄 알았던 요셉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내려놓음은 상실이 아니라, 더 큰 회복을 위한 시작입니다.

둘째, 공동체 안에서 '유다'가 되십시오. 

"너 때문이야"라고 탓하는 사람은 많지만, "내가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적습니다. 

가정과 공동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십자가를 지는 그 한 사람을 통해 구원이 임합니다.

셋째, 타인의 복을 함께 기뻐하십시오. 

하나님이 다른 사람에게 5배의 복을 주실 때, 질투하지 않고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마음. 그것이 바로 요셉(예수님)이 차려주신 은혜의 식탁에 합석할 수 있는 자격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당신에게 묻습니다. 

"네가 꽉 쥐고 있는 그 베냐민, 나에게 맡길 수 있겠니?" 

두렵지만 손을 펴십시오. 

그 빈손에 하나님은 상상할 수 없는 '하늘의 잔치'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05.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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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창세기 제 43 장

형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다
1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2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3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여 이르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4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5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6   이스라엘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
7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8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10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으리이다
11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이니라
12   너희 손에 갑절의 돈을 가지고 너희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져 있던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잘못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13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15   그 형제들이 예물을 마련하고 갑절의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 앞에 서니라
16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17   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18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19   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하여
20   이르되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21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22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23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24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들의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25   그들이 거기서 음식을 먹겠다 함을 들었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정오에 오기를 기다리더니
26   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서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니
27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이르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아직도 생존해 계시느냐
28   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
29   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이르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 아이냐 그가 또 이르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30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31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32   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 먹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리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33   그들이 요셉 앞에 앉되 그들의 나이에 따라 앉히게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34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즐거운 식사가 끝났지만, 요셉의 테스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마지막 시험이 남아있습니다. 

돌아가는 베냐민의 자루에 몰래 숨겨진 요셉의 '은잔'. 도둑으로 몰려 노예가 될 위기에 처한 막내. 형들은 과연 베냐민을 버리고 도망칠까요, 아니면 함께 남을까요?

다음 이야기, "주의 종이 죄를 지었나이다" : 유다의 마지막 변론과 요셉의 통곡 (창세기 44장)"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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