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간섭받지 않는 것을 자유라 말하지만, 성경은 '올바른 주인에게 매이는 것'을 자유라 말합니다.
죄의 종으로 살 때 얻은 '부끄러움'의 열매와, 하나님의 종이 되어 맺는 '거룩함'의 열매를 대조하며 참된 자유를 묵상합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열광하는 단어는 '자유'입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 "간섭받기 싫어." 우리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고, 내 욕망대로 결정하는 상태를 자유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질문해 봅시다.
그토록 원하던 대로 내 맘대로 살았을 때, 당신은 정말 자유로웠습니까?
아니면 더 깊은 공허와 중독, 불안에 시달렸습니까?
오늘 바울은 로마서 6장의 마지막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의 개념을 송두리째 뒤집습니다.
"죄로부터의 해방은, 하나님께로의 예속이다."
01. 성경본문
개역개정
로마서 제 6 장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3)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02. 기차는 선로 위에 있을 때 자유롭다

바울은 아주 역설적인 표현을 씁니다.
"죄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께 종이 되었느니라" (22절)
어떻게 '종'이 되는 것이 자유일 수 있을까요?
이것은 '자유의 역설'입니다.
기차는 선로를 벗어나면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탈선하여 파괴됩니다.
물고기는 물을 떠나면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죽습니다.
인간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면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고아'가 됩니다.
피조물인 인간에게 '절대적 자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언가에 의존해야만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죄(사망)에 매일 것인가, 하나님(생명)께 매일 것인가. 진정한 자유는 속박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나를 살리는 주인에게 제대로 매여 있는 상태'입니다.
03. 부끄러움

우리가 '내 맘대로(사실은 죄의 종으로)' 살았을 때를 되돌아봅시다.
그때 우리 손에 남은 것이 무엇입니까?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21절)
죄의 열매는 쾌락이나 행복이 아닙니다.
결국은 '부끄러움'입니다.
이 장면, 익숙하지 않습니까?
창세기 3장의 아담과 하와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내 맘대로 선악과를 먹은(자유를 행사한) 결과는, "벌거벗음을 알고 부끄러워하여 숨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보호를 위해 거짓말하고, 남을 미워하고, 탐욕을 부렸던 시간들. 지나고 보면 남는 것은 씁쓸한 후회와 수치심뿐입니다.
이것이 '가짜 자유'가 주는 허무한 결말입니다.
04. 거룩함

하지만 이제 우리는 주인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께 종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22절)
하나님은 우리를 부려먹고 버리는 주인이 아닙니다.
우리를 당신의 성품을 닮은 존귀한 자로 빚어가십니다.
이것이 '거룩함'입니다.
죄의 종일 때는 내 욕망을 채우기 바빴지만,
하나님의 종이 되니 남을 섬기고 사랑하는 고귀한 인격으로 변해갑니다.
가장 위대한 자유는 "죄를 안 지을 수 있는 실력"입니다.
과거에는 죄가 시키면 거절할 힘이 없었지만, 이제는 거룩함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이것이 진짜 자유인의 모습입니다.
05.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내 맘대로 할 거야"라는 어린아이 같은 자유를 내려놓으십시오.
그 길의 끝은 사망이고 부끄러움입니다.
첫째, 소속을 분명히 하십시오.
"나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이 고백은 비굴한 것이 아닙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은, 세상 그 누구보다 존귀한 자가 되는 길입니다.
둘째, 거룩함의 열매를 사모하십시오.
부끄러움으로 끝나는 인생이 아니라, 거룩함으로 영생에 잇대어 있는 인생. 하나님께 꽉 매여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죄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죄를 짓지 말자라는 생각이 아니라, 거룩한 열매를 맺자로 살아보십시오
오늘 하루,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주님께 나를 온전히 묶어버리십시오.
그 거룩한 구속 안에 참된 쉼과 자유가 있습니다.
"법 아래 있지 않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그럼 율법은 나쁜 겁니까?"
바울은 이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결혼'을 비유로 듭니다.
남편이 죽어야 아내가 자유로워진다는 원리.
그리고 이어지는 바울의 처절한 비명,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다음 이야기, "남편이 죽었습니다 : 율법으로부터의 자유와 내면의 전쟁 (로마서 7장)"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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