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옷을 입고 하나님과 연결되었지만, 우리는 자꾸 옛 습관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 연결을 유지하고 실제로 거룩한 삶을 살게 하는 힘은 내 의지가 아니라 '성령'입니다.
중력을 이기는 양력처럼, 죄를 이기는 성령의 법을 묵상합니다.
우리는 지난 묵상에서 예수님의 세례와 우리의 세례를 연결하며, 우리가 '예수의 옷'을 입고 하나님과 '완전한 연합'을 이루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죄인에서 의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해져 봅시다.
은 바꿔 입었는데, 내 속사람은 여전히 과거의 습관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자유의지'는 틈만 나면 하나님을 의존하기보다, 다시 나를 의지하는 '자기보호'의 옛길로 돌아가려 합니다.
코드는 꽂혀있는데 전기가 안 흐르면 기계가 작동하지 않듯, 신분은 의인인데 능력이 없으면 무기력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지속적인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바로 성령님입니다.
01. 성경본문
개역개정
로마서 제 8 장
생명의 성령의 법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02. 중력(옛 습관) vs 양력(성령의 법)

바울은 이 치열한 현실을 '법(Law)'의 대결로 설명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2절)
① 죄와 사망의 법 (중력) 우리가 옷을 입었어도, 우리 몸에는 여전히 '죄의 중력'이 작용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우리는 저절로 육신의 생각(자기보호, 염려, 탐욕)으로 떨어집니다.
이것은 내 의지로 막을 수 없는 자연 법칙입니다.
우리가 자꾸 옷을 벗어 던지고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② 생명의 성령의 법 (양력) 이 중력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더 강력한 법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비행기가 뜨는 것은 중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중력을 이기는 '양력(Lift)'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을 향하게 하는 '상승 기류'를 만들어 내십니다.
우리가 계속 하나님과 연결되어 살 수 있는 비결은, 내 의지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이 '성령의 기류'에 나를 맡기는 것입니다.
03. 율법을 버리는 게 아니라 '완성'합니다

성령님이 하시는 아주 중요한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4절)
우리는 내 힘으로 율법을 지키려다 실패했습니다(7장).
그런데 성령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연결된 기쁨을 누리다 보니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억지로 참을 때는 안 되던 사랑이 되어지고, 용서가 되어지고, 거룩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방종하게 만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를 도와 '율법의 요구(거룩함)'를 자연스럽게 살아내게 만드시는 '능력'이십니다.
04. 육신의 생각 vs 영의 생각

결국 싸움은 '생각의 방향'에서 결정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6절)
육신의 생각: "내가 또 실수하면 어떡하지? 내가 이 옷을 벗어버리면 어떡하지?"
끊임없이 나를 바라보고, 나의 연약함에 집중하는 것. 이것은 사망(단절감)을 가져옵니다.
영의 생각: "나는 연약하지만 내 안의 성령님은 강하시다.
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나의 시선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이것은 생명과 평안(연결감)을 가져옵니다.
05.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한번 옷을 입었다고 끝난 게 아닙니다.
그 옷을 입은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매 순간 공급되는 힘이 필요합니다.
첫째, 구원의 취소를 두려워 마십시오.
8장 1절은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당신이 실수로 옷을 좀 더럽혔다고 해서 하나님이 당신을 내치지 않습니다.
두려움(자기보호) 대신 신뢰를 선택하십시오.
둘째, '계속' 의지하십시오.
우리는 숨을 쉬지 않으면 죽습니다.
성령님을 의지하는 것은 영혼의 호흡입니다.
자꾸 땅으로 떨어지려는 마음이 들 때마다, 성령님을 부르십시오.
"성령님, 내 마음을 들어 올려 주십시오."
그분의 도우심(법)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과 연결된 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를 도우시는 가장 큰 증거는 무엇일까요?"
죄를 이기는 능력도 있지만, 더 본질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이 바뀌는 것입니다.
종의 영이 아닌 양자의 영을 받은 우리가 누릴 특권.
다음 이야기, "아빠라고 불러도 됩니다 : 양자의 영과 상속자의 특권 (로마서 8장 12-17절)"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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