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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로마서 4장 1-8절) 묵상 | 아브라함의 믿음과 칭의 (일한 것이 없이 의롭다 함)

by 킹덤빌더 2026.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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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어떻게 의롭다 하심을 얻었을까요? 

바울은 '일하는 자(월급)'와 '일하지 않는 자(선물)'를 대조하며 구원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보상 심리를 내려놓고, 경건하지 않은 자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파격적인 은혜를 묵상합니다.

 

 

세상에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No Work, No Pay."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이 법칙에 철저히 길들여졌습니다. 

공부를 해야 성적이 나오고, 야근을 해야 인정을 받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생활도 '거래'로 하려 합니다.

"하나님, 제가 이만큼 봉사하고 헌금했으니(Work), 복(Pay)을 주셔야죠."

이것이 지난 400년 침묵기 동안 유대인들이 쌓아 올린 '율법주의'의 핵심이자, 우리의 뿌리 깊은 '보상 심리'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오늘 아브라함을 증인석에 세우며, 하나님의 계산법은 세상과 정반대임을 선포합니다.

 

01.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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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로마서 제 4 장

아브라함의 믿음과 그로 말미암은 언약
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7   ㄴ)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10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02. 아브라함의 텅 빈 장부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이 완벽한 행위로 의인이 되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창세기 15장 6절을 인용하여 반박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3절)

이때 아브라함의 상태는 어땠습니까?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늙은 몸이었고, 율법도 없었고, 할례도 받기 전이었습니다. 

그가 한 일(Work)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단지 "네 자손이 저 별과 같으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믿음 하나를 보시고 그의 텅 빈 장부에 "의로움"이라는 거액을 입금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대가가 아니라 '여겨주심'의 은혜였습니다.

 

03. 월급쟁이 신앙 vs 선물 받는 신앙

 

바울은 이 원리를 아주 쉬운 경제 용어로 설명합니다.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4절)

① 월급쟁이 신앙 (자기보호) 

내가 열심히 일해서 받은 월급을 보고 "사장님, 은혜 감사합니다"라고 하며 우는 직장인은 없습니다. 

그것은 사장이 나에게 줘야 할 '빚'이고, 나의 정당한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을 '일(행위)'로 생각하는 사람은 늘 하나님께 당당합니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 내놔요."

이것은 하나님을 빚쟁이로 만드는 교만이자, 내 힘으로 삶을 통제하려는 '자기보호'입니다.

② 선물 받는 신앙 (은혜)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5절)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심지어 '경건하지도 않은데', 하나님이 의롭다고 해주십니다.

이때 우리는 말합니다.

"말도 안 돼. 왜요?"

이것이 '은혜'입니다.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지는 호의입니다.

04. 불경건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재판장

 

5절은 신학적으로 충격적인 구절입니다. 

세상의 재판장은 '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고, '악한 자'를 정죄해야 합니다. (잠언 17:15) 

그런데 하나님은 "경건하지 않은 자(악인)를 의롭다"고 판결하십니다.

어떻게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이러실 수 있습니까? 

로마서 3장에서 묵상한 '화목제물'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죗값을 치르셨기에, 재판장(하나님)은 피고(우리)가 비록 불경건할지라도, 예수님의 의를 덮어 씌워 "무죄"라고 선언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파격적인 판결 덕분에 다윗 같은 살인자이자 간음자도 이렇게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7절)

다윗이 누린 행복은 '왕이 된 행복'이 아니라, '용서받은 행복'이었습니다.

 

죄란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 입니다.

인간의 자기 의로는 절대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자기 의가 선악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창세기에서 묵상한 원죄로 인한 인간의 본연의 자기보호의 모습의 끝판왕이 자기 의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하나님 스스로 만드셨습니다.

바로 하나님 자신이 인간이 되어 오신 예수님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의 생각으로는 말 되 안되는 은혜의 재판이 가능한 것입니다.

 

05. 결론

 

로마서 4장은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당신은 하나님과 '거래'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랑'하고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께 청구서를 내밀지 마십시오. 

"내가 이만큼 봉사했는데 왜 안 도와주세요?"라는 생각은 월급쟁이 마인드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빚진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숨결조차 갚을 수 없는 선물입니다.

둘째, '경건하지 않은 나'를 받아들이십시오.

 "나는 아직 부족해, 더 착해져야 해." 

이것도 교묘한 '자기의'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완벽해서 사랑하는 게 아닙니다.

엉망진창인 상태 그대로 나오십시오.

믿음만 가지고 나오면, 하나님이 당신을 '의롭다' 여겨주십니다.

일한 것이 없이 받는 이 은혜.

오늘 우리가 누려야 할 유일한 행복입니다.


"그럼 믿음이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도대체 아브라함은 어떤 믿음을 가졌던 겁니까?" 

바울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더 깊이 파고듭니다. 

100세가 되어 몸이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약속을 의심하지 않았던 그 믿음의 정체. 

단순한 긍정의 힘이 아닌, '부활 신앙'의 원형을 만납니다.

다음 이야기,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 (로마서 4장 17-25절)"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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