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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로마서 3장 1-20절) 묵상 |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죄의 본질과 자유의지)

by 킹덤빌더 202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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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이는 단순히 우리가 나쁜 짓을 해서가 아닙니다. 

자기보호와 자기의에 빠져,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숨어버린 '자발적 단절'의 상태를 말합니다. 

스스로 영원한 분리를 선택한 인간의 비극을 묵상합니다.

 

 

우리는 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종종 억울해합니다. 

 

"아담이 죄를 지어서 나까지 이렇게 된 거야. 나는 피해자야."

하지만 로마서 3장의 법정에서 바울은 우리의 착각을 깨뜨립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죄를 짓는 무기력한 피해자가 아닙니다. 

내 의지로, 내 발로 하나님을 떠나 숨어버린 '가출한 자녀'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전 인류에게 내려진 사형 선고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도대체 왜 인간은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그 비극적인 선택의 과정을 추적해 봅니다.

 

01.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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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로마서 제 3 장

 

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2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3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7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다 죄 아래에 있다
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의 의
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29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02. 죄(Sin): 율법을 어긴 것보다 무서운 '분리'

 

먼저 '죄'에 대한 개념부터 다시 잡아야 합니다. 

우리는 살인, 거짓말 같은 행위를 죄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증상일 뿐입니다. 

로마서가 말하는 궁극적인 죄는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 그 자체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나간 가지. 

전원이 뽑힌 기계. 

이것이 '의인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나님과 연결되어야만 의로울 수 있는데, 그 연결이 끊어졌으니 스스로 의를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03. 하나님을 찾지 않는 '의도적 회피'

 

바울은 인간의 상태를 이렇게 고발합니다.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11-12절)

주목해야 할 것은 "찾는 자도 없고"입니다.

하나님이 숨으신 게 아닙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여기서 우리의 고질적인 '자기보호' 본능이 발동합니다.

빛이신 하나님 앞에 서면 나의 더러움이 드러나고, 내 인생의 주권을 내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하나님을 찾는 대신, 나무 뒤로 숨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아담이 그랬듯, 우리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능동적으로' 하나님과의 단절을 택한 것입니다.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거부'입니다.

 

아담의 그 때도, 지금의 나도 하나님 앞에 솔찍하게 나가지 못하고 숨는 것

이 것이 죄입니다.

 

04. 자기의: 스스로 판 무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불안합니다. 

그래서 또 다른 것을 만듭니다. 바로 '자기 의'입니다.

"나는 법 없이도 살아", "나는 남에게 해 끼친 적 없어." 자신만의 도덕과 기준을 세워놓고 "이 정도면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다리가 아니라,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높은 담벼락'일 뿐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선언은, 너희가 쌓아 올린 그 '자기 의'로는 결코 하나님과 다시 연결될 수 없다는 사망 선고입니다. 우리는 '자기 의'라는 감옥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 영원한 분리를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피조물인 우리는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선악과를 동산 중앙에 지어놓으신 이유를 바로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05. 우리의 입을 막으시는 이유

 

하나님은 왜 율법을 주셔서 우리를 절망케 하실까요?

"우리가 알거니와...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19절)

우리는 계속해서 입을 열어 변명합니다. 

"내 자유의지대로 살 권리가 있어요!", "나 정도면 의롭잖아요!" 이것은 자기보호의 언어입니다.

율법은 이 자기기만의 입을 틀어막습니다. 

"멈춰라. 너는 지금 자유를 누리는 게 아니라, 죽음을 선택하고 있다." 

율법은 우리가 '스스로 분리를 선택한 죄인'임을 깨닫게 하여, 더 이상의 변명을 멈추게 합니다.

06.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피해자가 아닙니다. 

내 발로 하나님을 떠나, 내 손으로 문을 잠그고 숨어버린 죄인입니다.

첫째, 당신의 자유의지를 점검하십시오. 

지금 당신의 자유를 어디에 쓰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피하고 숨는 데 쓰고 있습니까, 아니면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치는 데 쓰고 있습니까?

둘째, 자기보호를 멈추십시오. 

내가 쌓은 '자기 의'는 나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분리된 채로는,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영원한 고아일 뿐입니다.

이제 숨바꼭질을 멈춰야 할 때입니다. 

나의 '없음'을 인정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있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스스로 분리를 선택하여 벼랑 끝에 선 인류. 우리 힘으로는 다시 연결될 방법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바로 그때,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다음 이야기, "그러나 이제는 :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한 의 (로마서 3장 21-31절)"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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