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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63

[사순절 묵상 31일차] 바램 | 무한하신 하나님을 내 낡은 그릇에 가두려는 교만 (막 10:49-52) 사순절 31일차, 맹인 바디매오를 묵상합니다. 무한하신 하나님을 내 경험과 욕망의 상자에 가두려던 교만(낡은 부대)을 깨뜨리고(내면), 참된 생명의 빛을 만나 탕자를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웃을 향해 나아가는(외면) 십자가의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욕망의 근원을 묻는 질문03. 과거의 경험에 갇힌 제자들의 바램, 생명을 갈망한 바디매오의 바램04.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낡은 겉옷을 버리고 어둠을 탈출하다05. 결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시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하시고 무한하시며, 불변하시는 창조주이십니다. 유한한 시공간 속에 갇혀 사는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대한 존재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보여주시기 위해, 친히 시공간을 뚫고 .. 2026. 3. 25.
[사순절 묵상 30일차] 대속 | 우리가 왕이 되려 다툴 때, 스스로 노예가 되신 창조주 (막 10:42-45) 사순절 30일차, 마가복음 10장을 묵상합니다. 존재의 불안을 감추려 남들 위에 군림하려던 타락한 본성을 회개하고(내면), 나를 대신하여 죗값(루트론)을 치르신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5분간 머무르며, 그 은혜로 오늘 이웃의 발을 씻기는 종의 자리로 흘러가는(외면) 십자가를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인간은 왜 그토록 남들 위에 군림하고 통제하려 하는가?03. '안티(ἀντί)'와 '루트론', 하나님은 왜 스스로 노예가 되셨는가?04. 몸값을 지불한 은혜만이 우리의 피라미드를 무너뜨린다05. 결론 "내가 침 뱉음을 당하고, 채찍질 당하고, 마침내 죽임을 당할 것이다."오늘 본문 바로 앞(막 10:33-34)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남기신 끔찍하고도 비통한 유언입니다. 그런데 이 피비린내 나는.. 2026. 3. 24.
[사순절 묵상 29일차] 밀알 | 우주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흙바닥으로 추락하신 왕 (요 12:23-26) 사순절 29일차, 한 알의 밀알을 묵상합니다. 희생 없는 영광만 구하던 구경꾼의 신앙을 회개하고(내면), 나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썩어지신 주님과 연합하여, 일상에서 이웃을 살리는 썩어짐의 자리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외면) 십자가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왕좌가 아닌 사형 틀을 선택하신 우주적 선언03. 껍데기를 깨기 싫어, 관중석에 머물려는 구경꾼의 신앙04. '푸쉬케'의 장례식, 그리고 하늘 아버지의 인정 '티메세이'05. 결론 우리는 흔히 고난이나 헌신, 내 자아를 죽이는 뼈아픈 희생의 과정은 쏙 빼놓은 채 그저 화려한 축복과 부활의 열매만을 기대합니다. 이른바 '십자가 없는 영광'을 꿈꾸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 제자들은 한껏 고무되어 있었습니다. .. 2026. 3. 23.
[히브리서 묵상] 불변 | 우주를 겉옷처럼 말아버리실 왕의, 가장 기쁜 십자가 (히 1:9-12) 사순절 5번째 주일, 히브리서 1장을 묵상합니다. 주님이 곧 둘둘 말아버리실 세상의 겉옷(성공, 재정)에 닻을 내리려던 우상숭배를 회개하고(내면), 나를 구원하심을 '최고의 기쁨'으로 여기신 영원한 왕과 연합하여, 이웃을 향해 기쁘게 내 물질을 흘려보내는(외면) 십자가를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성부가 '여호와'라 부르신 창조주03. '헬릭세이스', 우주조차 둘둘 말아버리실 절대 주권자04. 낡은 겉옷에 닻을 내린 우리와, '즐거움의 기름'으로 오신 왕05. 결론 우리는 주일 예배당 안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에 압도됩니다. 그러나 월요일 아침, 치열한 세상의 한복판으로 걸어 나가는 순간 갑자기 한없이 작아집니다. 거대한 빌딩 숲, 화려한 스펙, 통장 잔고라는 눈에 보이는 힘 앞.. 2026. 3. 22.
[사순절 묵상 28일차] 긍휼 | 자기를 증명하려는 위선, 그리고 거반 죽은 자를 찾아온 낯선 구원자 (눅 10:33-37) 사순절 28일차,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묵상합니다. 나의 의를 증명하려던 율법주의를 회개하고(내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반 죽은 자(헤미다네)'를 찾아와 모든 비용을 지불하여 살려내신 그리스도의 압도적인 은혜에 감격하여 이웃을 향해 기쁘게 생명을 흘려보내는(외면) 십자가를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전적 타락의 현실03. '스플랑크니조마이'와 '에판에르코마이', 끝까지 책임지시는 낯선 구원자04.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라는 도덕 교훈이 아닌, 처절한 십자가의 복음05. 결론 우리는 누군가를 돕고 나서, 혹은 예배와 봉사의 자리를 지키고 나서 은근한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 정도면 나름대로 괜찮은 그리스도인이지. 적어도 저렇게 이기적인 사람들보다는 내가.. 2026. 3. 21.
[사순절 묵상 27일차] 부활 | 죽은 교리를 깨고, 무덤 앞에서 터진 위대한 신앙고백 (요 11:23-27) 사순절 28일차, 나사로의 무덤 앞을 묵상합니다. 미래의 교리에 갇힌 죽은 신학을 회개하고(내면), '지금'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에고 에이미)과 연합하여, 내게 부어주신 이 역동적인 생명을 절망의 무덤에 갇힌 이웃에게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외면) 십자가를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죽음을 '수면'으로 전락시킨 에고 에이미03. 하나님의 능력을 과거와 미래로 유배 보내는 사변화된 신학04. 베드로를 능가하는 고백, '오이다'를 넘어 생명의 연합(피스튜오)으로05. 결론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 지났습니다. 이스라엘의 문화에서 나흘은 시신이 완전히 썩어 영혼마저 떠나버렸다고 믿는 '절대적 절망'의 시간입니다. 뒤늦게 찾아오신 예수님이 오빠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슬픔에 잠긴 마르.. 2026.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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