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계획 세우기 전 필독!
릭 워렌의 명저 <목적이 이끄는 삶> 서평.
"나는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해답인 '삶의 5가지 목적'을 핵심만 요약 정리하고, 연말에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나눕니다.
12월 2일, 달력이 한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서점가에는 벌써 '2026 트렌드', '새해 다이어리' 같은 책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내년에는 뭘 이룰지, 연봉은 얼마나 올릴지 'How(방법)'와 'What(목표)'을 고민합니다.
하지만 잠깐 멈춰서 생각해 봅니다.
열심히 달렸는데도 12월만 되면 찾아오는 이 묘한 공허함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20년 넘게 전 세계 수천만 명의 방향키를 잡아준 책, 릭 워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입니다.
"너무 뻔한 고전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 책은 12월에 읽을 때 그 울림이 완전히 다릅니다.
01. "너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자기계발서' 코너에서 집어 듭니다.
"내 인생의 목적을 찾아서 성공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첫 장을 펼치죠. 하지만 저자는 첫 문장부터 우리의 기대를 보란 듯이 배반합니다.
"It's not about you." (이것은 당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책의 충격적인 반전이자 핵심입니다.
발명품의 목적은 발명품 자신이 아니라, 그것을 만든 '발명가'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스마트폰이 스스로 "나는 냄비 받침이 될 거야"라고 정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이 책은 "나의 꿈을 이루는 법"이 아니라, "나를 지으신 분(하나님)의 꿈을 발견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관점을 '나'에서 '창조주'로 옮길 때, 비로소 삶의 쫓김과 불안이 사라집니다.
02. '삶의 5가지 목적'

그렇다면 발명가가 우리를 만든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방대한 성경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존재하는 5가지 핵심 목적을 명쾌하게 정리합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엑기스만 뽑아보았습니다.
①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계획되었다 (예배)
당신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은 미소 짓습니다.
우리의 첫 번째 목적은 무언가를 '해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기뻐하고 사랑하는 것(예배)입니다.
②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났다 (교제)
혼자서 신앙생활을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관계를 맺으며 '영적인 가족'이 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교회 공동체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③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되었다 (훈련)
인생의 고난과 문제는 우리를 괴롭히려는 게 아닙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성품이 예수님을 닮아가도록(성숙하도록) 빚어지는 과정입니다.
④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음 받았다 (사역)
당신에게 주어진 재능, 기질, 배경은 우연이 아닙니다.
그것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기라고 주신 도구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역(Ministry)'입니다.
⑤ 우리는 사명을 위해 지음 받았다 (전도)
나만의 이야기를 통해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전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 남겨진 마지막 이유입니다.
03. 12월, 40일의 여정을 시작하기 딱 좋은 때

이 책은 특이하게도 위의 5가지 목적을 '40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깊이 묵상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12월 2일)부터 읽기 시작하면, 얼추 내년 1월 초에 이 여정이 끝납니다.
2025년을 정리하고 2026년을 맞이하는 골든타임(Golden Time)과 정확하게 겹치는 것이죠.
단순히 "살을 빼자", "돈을 모으자" 같은 새해 목표를 세우기 전에, "나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먼저 해결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기초 공사가 튼튼해야 그 위에 높이 쌓은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 법입니다.
📚 한 줄 요약 내 인생의 운전대를 내가 쥐고 있어서 불안하다면, 이제는 진짜 주인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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