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을 위해 달렸지만 마음에 평안이 없는 당신에게.
헨리 나우웬의 명저 <탕자의 귀향> 핵심 요약.
렘브란트의 그림 속 닳아빠진 샌들의 의미와, 우리가 결국 도달해야 할 '아버지의 자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일주일 중 몸과 마음이 가장 무거워지는 시간.
우리는 매일 성공하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뒤처지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달립니다.
그런데 문득 멈춰 서서 스스로 물어봅니다.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걸까?"
혹시 몸은 편안한 소파에 누워 있어도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고 쫓기는 기분, 느껴보신 적 있나요?
그것은 우리가 진짜 '집'을 떠나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20세기 최고의 영성가 헨리 나우웬이 렘브란트의 그림 한 점을 보고 쓴 영혼의 에세이, <탕자의 귀향(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입니다.
01. 본 렘브란트의 그림 (닳아빠진 샌들)

이 책은 렘브란트가 그린 <탕자의 귀향>이라는 그림을 묵상하며 전개됩니다.
저는 직업이 신발을 만드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림 속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아버지의 포옹도, 아들의 얼굴도 아닌 '발'이었습니다.
아버지 품에 안긴 작은아들의 발을 보면, 왼발의 샌들은 벗겨져 뒹굴고 있고, 오른발의 샌들은 닳고 닳아 거의 밑창만 남은 상태입니다.
신발은 그 사람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그 벗겨진 신발은 그가 세상에서 겪은 처절한 실패와 가난, 그리고 자존심마저 다 버리고 돌아온 절박함을 상징합니다.
우리도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닳고 닳은 마음으로, 다 떨어진 자존감을 신고 오늘 하루를 버텨낸 것은 아닐까요?
02. 이 책이 전하는 5가지 핵심 메시지

헨리 나우웬은 이 그림과 성경(누가복음 15장)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안식을 되찾는 5가지 단계를 아주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① 작은아들의 귀향: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작은아들은 유산을 미리 받아 챙겨 집을 떠났지만, 결국 빈털터리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는 "종으로라도 써달라"고 말하려 했지만, 아버지는 변명도 듣지 않고 그저 안아줍니다.
귀향의 첫걸음은 나의 실패와 초라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돌아가는 용기입니다.
② 큰아들의 길 잃음: "나는 착하게 살았는데 왜?" 이 책의 반전이자 현대인들의 자화상입니다.
큰아들은 집을 떠난 적도, 사고를 친 적도 없습니다.
성실하고 도덕적입니다.
하지만 마음속엔 "왜 저놈만 챙겨주고 나는 안 알아줘?"라는 분노와 억울함이 가득합니다.
열심히 살았지만 기쁨이 없는 상태, 이것이 바로 '집 안에 있는 탕자'의 비극입니다.
③ 아버지의 두 손: "강함과 부드러움의 공존" 헨리 나우웬은 렘브란트 그림 속 아버지의 손을 예리하게 관찰합니다.
아들의 어깨를 감싼 아버지의 왼손은 강한 남성의 손으로, 오른손은 부드러운 여성의 손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붙들어주는 강한 힘이자, 동시에 상처를 어루만지는 따뜻한 모성을 가진 분임을 보여줍니다.
④ 진정한 집(Home)의 의미 우리가 돌아가야 할 '집'은 건물이 아닙니다.
세상의 평가, 성공, 평판이라는 거짓된 집에서 나와,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해 주는 '아버지의 품'으로 들어가는 것.
그것만이 우리 영혼의 진정한 안식처입니다.
⑤ 최종 소명: "이제 당신이 아버지가 되어라" 이 책의 결론은 감동적입니다.
우리는 탕자로 시작해 큰아들의 과정을 거치지만, 결국 도달해야 할 곳은 '아버지의 자리'**입니다.
더 이상 위로받기만 원하는 어린아이로 남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내가 두 팔을 벌려 지친 이웃을 안아주는 '영적 아버지'가 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 소명입니다.
03. 마음의 신발을 벗고

오늘 하루, 회사에서 상사에게 깨지고, 실적 압박에 시달리고, 인간관계에 치여서 마음의 신발이 다 닳아버리셨나요?
그렇다면 오늘 밤만큼은 이 책을 펴고 마음의 '귀향'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 애썼다"라고 말해주시는 아버지의 품에서, 긴장과 불안의 신발을 벗어던지고 깊은 안식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무언가를 더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집'에 있으니까요.
📚 한 줄 요약 성실하게 살았지만 마음이 텅 빈 '큰아들' 같은 당신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따뜻한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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