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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12일차] 산상수훈 | 애쓰지 않아도 드러나는 생명, 당신은 '이미' 빛입니다 (마 5:13-16) 사순절 12일차,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르신 마태복음 5장 말씀을 묵상합니다.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내 힘으로 발버둥 치는 방전된 신앙을 멈추고,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며 친밀하게 교제할 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빛의 정체성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노력의 목표가 아닌, 존재의 선언03. 말통 아래 숨거나 스스로 빛을 내려다 방전되는 인간04. '에스테', 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당신은 이미 빛입니다05. 결론 우리는 어릴 적부터 "소금과 빛 같은 사람이 되어라"는 말을 수없이 듣고 자랐습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마음에 무거운 짐이 얹어지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세상에서 희생하고 녹아져야 해", "모범을 보여서 어둠을 밝혀야 해." 이런 강박에 사로잡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 2026. 3. 3.
[사순절 묵상 11일차] 산상수훈 | 텅 빈 두 손에 담기는 천국의 기쁨 (마 5:3-10) 사순절 11일차, 마태복음 5장 팔복 말씀을 통해 성경이 말하는 진짜 복을 묵상합니다. 내 힘으로 가득 찬 자아를 비우고, 가난한 심령으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할 때 주어지는 천국의 기쁨(마카리오스)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가난한 마음에 찾아오시는 분03. 내 힘으로 꽉 차 빈 공간이 없는 성경 속 인간04. '마카리오스',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절대적 기쁨05. 결론 우리는 복을 말할 때 늘 '더하기'를 생각합니다. 돈이 더해지고, 명예가 더해지고, 건강이 더해지는 것을 복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이라는 컵은 늘 내가 이루고 싶은 욕망과 내 힘으로 채운 성취들로 찰랑찰랑 넘칠 만큼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산에 오르셔서 입을 여시자마자 우리의 상식을 완전히 뒤.. 2026. 3. 2.
(말라기 4장 5절 ~ 6절) 묵상 | 십자가처럼, 먼저 위로 뻗어야 옆으로 닿을 수 있습니다 말라기 4장 5-6절을 통해 깨어진 가족과 공동체의 관계 회복을 묵상합니다. 내 의지로 다가가려다 실패하는 자기보호본능을 내려놓고, 먼저 하나님과 깊이 교제할 때 자연스럽게 흘러넘치는 십자가의 사랑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십자가, 수직에서 수평으로 흐르는 사랑03. 내 밑천으로 사랑하려는 교묘한 자기보호본능04. '슈브', 억지 노력이 아닌 온전한 방향의 전환05. 결론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과 크게 다투고 난 뒤, 관계를 회복해보려고 큰맘 먹고 먼저 다가간 적이 있으신가요?"그래, 내가 참자" 하고 손을 내밀었는데, 상대방의 차가운 반응에 오히려 더 깊은 상처를 받고 "다시는 내가 먼저 사과하나 봐라!" 하며 마음의 문을 더 굳게 걸어 잠근 경험 말입니다.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말.. 2026. 3. 1.
[사순절 묵상 10일차] 가버나움 | '게으름'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진짜 마음 (요 6:35-37) 사순절 10일차, "내게 오는 자는 결코 내쫓지 않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을 묵상합니다. 거절당할까 두려워 '게으름'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우리의 자기보호본능을 직면하고, 생명의 떡이신 주님을 먹음으로 조건 없는 사랑의 교제 안으로 들어가는 법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거절 없는 사랑의 초대03. 게으름으로 포장된 교묘한 자기보호본능04. 완벽한 옷을 입고 아버지 품으로05. 결론 우리는 무언가를 시도조차 하지 않을 때, 흔히 "게을러서", "용기가 없어서", 혹은 "열정이 식어서"라고 핑계를 댑니다.하지만 심리학자들은 그 깊은 내면에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숨어 있다고 말합니다. "열심히 했는데 인정받지 못하면 어떡하지?", "내 진짜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나를 거부하면 어떡하지?" 상.. 2026. 2. 28.
[사순절 묵상 9일차] 빈들 | 내 손의 작은 떡을 계산할 것인가, 주님의 손에 맡길 것인가 (요 6:10-13) 사순절 9일차,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요한복음 6장 10-13절)을 묵상합니다. 결핍 앞에서 계산기를 두드리는 우리의 자기보호본능을 내려놓고, 우리와 사랑을 나누기 원하시는 주님의 손에 나의 작음을 올려드릴 때 임하는 풍성한 은혜를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결핍의 자리를 사랑의 식탁으로 바꾸시는 분03. "이것이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04. '페리세우오', 생존을 넘어선 풍성한 교제의 결과05. 결론 살다 보면 내 손에 쥔 자원과 내가 감당해야 할 현실의 크기가 너무 다를 때가 있습니다.마이너스가 찍힌 통장 잔고를 볼 때, 바닥나버린 체력으로 내일을 맞이해야 할 때, 우리는 깊은 한숨을 내쉽니다. 오늘 성경 속 제자들의 상황이 딱 그랬습니다. 날은 저물어가는 황량한 빈들인데.. 2026. 2. 27.
[사순절 묵상 8일차] 갈릴리 바다 | 인생의 폭풍 속, 당신은 누구와 함께 배를 타고 있나요? (막 4:39-41) 사순절 8일차, 거센 풍랑 속에서 두려워하던 제자들과 바다를 잠잠케 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묵상합니다. 살기 위해 자기보호의 바가지를 퍼내던 우리의 손을 멈추고, 인생의 참된 주관자이신 주님과 깊은 사랑을 나누는 교제의 자리로 나아가는 법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혼돈을 잠재우고 사랑의 교제로 초대하시는 분03. 생존의 두려움이 만든 교묘한 자기보호본능04. '피모오', 우리를 위협하는 야수에게 재갈을 물리시다05. 결론 내 힘으로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살길을 찾습니다.오늘 본문 속 제자들의 상황이 딱 그랬습니다. 갈릴리 바다에 미친 듯한 광풍이 일었고, 배에는 물이 가득 차올라 가라앉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베테랑 어부였던 그들은 살기 위해 .. 2026.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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