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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칼빈12

[고린도전서 에필로그] 눈에 보이는 문제가 하나님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나요? "주님, 다시는 이 죄에 넘어지지 않겠습니다!"눈물 콧물 쏟으며 회개해 놓고, 다음 날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넘어지는 내 모습을 보며 지독한 자기혐오에 빠진 적 없으신가요?당장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카드값은 숨이 막힐 듯 생생한 현실로 다가오는데,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왜 이토록 희미하고 멀게만 느껴질까요?보이지 않는 영원보다 당장 눈앞의 떡을 좇아 끊임없이 실패를 반복하는 우리의 찌질한 본성과,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를 길러내시는 농부이신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묵상해 봅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는 두려움과 통제욕03. 억지로 조종하지 않고 길러내시는 농부이신 아버지04. 금송아지를 부수고 성령을 부어주신 십자가 은혜05. 결론 고린도 교회의 분열, 음행.. 2026. 6. 25.
[고린도전서 16장 묵상] 내 지갑을 열 때 자꾸만 계산기가 돌아가진 않나요?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헌금을 내야 할 때, 순간적으로 지갑 앞에서 멈칫하며 머릿속으로 빠르게 계산기를 두드려 본 적 있으신가요? '이 돈이면 우리 아이 학원비가 얼만데, 이 돈이면 내가 그토록 사고 싶었던 물건을 살 수 있는데…'우리는 입으로는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라고 고백하지만, 막상 내 통장의 잔고가 줄어드는 일 앞에서는 한없이 인색해지고 맙니다. 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내게 당장 이익이 돌아오지 않으면 단돈 만 원도 내놓기 아까워하는 우리의 찌질한 재물관을 고린도전서 16장의 '연보(헌금)' 말씀을 통해 정직하게 직면해 봅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보상이 없는 헌신은 거부했던 고린도의 거래 문화03. 돈이라는 우상을 깨뜨리고 하나 됨을 빚으시는 아버지04. 구약의 만나를 넘어 친히.. 2026. 6. 23.
[히브리서 5장 묵상] 성장 | 영적 젖병을 내려놓고, 세상의 논리를 해부하는 '진리의 근육'을 단련하라 (히 5:11-14) 익숙한 기초에만 머물며 성장을 거부하는 영적 나태함을 묵상합니다. 달콤한 위로만 구하던 '어린아이'의 신앙을 회개하고,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말씀의 근육을 사용해 선악을 분별해 내는 '장성한 기획자'의 삶으로 나아가는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영적 게으름이 부른 위험한 정체03. 우리를 '영적 체육관'으로 밀어 넣으시는 아버지04. 땀 흘려 얻어낸 분별력의 가치05. 결론 브랜딩과 기획의 세계에서 10년 넘게 일하면서도 여전히 '신입 사원 업무 매뉴얼'만 붙들고 있는 기획자가 있다면 어떨까요? 기초는 중요하지만, 기초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전문가로서 직무유기입니다. 치열한 시장의 흐름을 읽고 복잡한 전략을 세우는 '단단한 업무'를 감당하지 못한다면, 그는 결코 팀을 승리로 이끄는.. 2026. 4. 15.
[히브리서 5장 묵상] 용납 | 연약함을 스펙으로 삼아, 영원한 구원을 이루신 분 (히 5:1-10) 약점을 숨겨야 살아남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온몸으로 겪어내신 대제사장을 묵상합니다. 타인을 정죄하던 나의 교만을 회개하고, 겟세마네의 눈물로 순종을 완성하신 주님의 마음을 품어 지체를 용납하는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메트리오파테인', 아파본 사람만이 품을 수 있는 온유03. 이사야 53장의 성취, 질고를 아는 대제사장04. 통곡과 눈물로 경험해 낸 순종05. 결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성과로 나를 증명해야 하는 치열한 기획의 현장에서, 약점은 철저히 숨겨야 할 치부입니다. 우리는 완벽한 스펙으로 무장하고 틈을 보이지 않으려 발버둥 칩니다. 누군가의 치명적인 실수가 드러나면 가차 없이 비난하고 끊어내는 '캔슬 컬처'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상처.. 2026. 4. 14.
[사순절 묵상 25일차] 삭개오 | 안전한 나무에서 내려와, 기꺼이 지갑을 여는 십자가 (눅 19:5-10) 사순절 26일차, 나무 위로 숨어버린 세리장 삭개오를 묵상합니다. 예수님을 적당한 거리에서 관전하려던 안전주의(내면)를 회개하고, 신적 필연으로 찾아오신 은혜에 깊이 잠겨 이웃을 향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여는(외면) 참된 십자가의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피조물을 올려다보시는 창조주의 낮아짐03. 적당한 거리(나무 위)에서 하나님을 관전만 하려는 안전주의04. '데이(δεῖ)'의 은혜, 굳어버린 지갑을 열게 한 불가항력적 사랑05. 결론 현대인들은 돈과 스펙만 있으면 인생의 모든 결핍을 채울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1세기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는 동족의 피를 빨아 로마에 바친 대가로 엄청난 부와 권력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으리으리한 저택과 .. 2026. 3. 18.
[사순절 묵상 22일차] 우상 | 두 손에 쥔 것이 너무 많아, 생명의 손을 놓친 완벽한 사람 (막 10:21-23) 사순절 22일차, 마가복음 10장의 부자 청년을 묵상합니다. 하나님보다 재물과 스펙을 더 사랑했던 숨은 우상숭배를 회개하고, 주님의 사랑 어린 시선(에가페센) 앞에서 꽉 쥔 두 손을 펴고 참된 생명으로 나아가는 은혜를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영혼의 암세포를 도려내는 외과의사의 메스03. 율법은 지켰으나, 마음의 왕좌에는 우상을 앉혀둔 인간의 위선04. '스튀그나사스', 가짜 구원자를 포기하지 못해 먹구름이 된 얼굴05. 결론 어제 우리가 만난 1세기의 어린아이들은 철저한 무능력자였습니다. 사회적 지위도, 하나님께 내세울 종교적 이력서도 전무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들은 그 빈손 덕분에 예수님의 품에 온전히 안겨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 아이들과 완벽하게 대.. 2026.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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