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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21장3

[사순절 묵상 36일차 / 고난주간] 침묵 | 회개 없는 교만을 향한, 창조주의 가장 무서운 심판 (마 21:23-27) 고난주간 화요일, 권위 논쟁을 묵상합니다. 참 성전이신 주님을 내 경험의 틀로 심문하려던 교만을 십자가 앞에 회개하고, 계산기만 두드리다 하나님의 침묵이라는 무서운 심판(유기)에 빠지지 않도록 온전한 항복으로 나아가는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무너지는 옛 성전과 참 성전의 정면충돌03. '회개' 없는 진리는 없다04. 심판적 유기, 가장 무서운 하나님의 침묵05. 결론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교만한 장면이 있다면, 그것은 흙으로 지음 받은 피조물이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내 이성의 법정에 세워놓고 "당신이 진짜 하나님인지 증명해 보라"며 심문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고난주간 화요일, 예루살렘 성전에서 정확히 이 기막힌 일이 벌어집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네가 무.. 2026. 3. 31.
[사순절 묵상 35일차 / 고난주간] 애통 | 가난한 자를 착취하고 이방인의 문을 막아선 자들을 향한, 아버지의 진노 (마 21:12-14) 고난주간의 첫날, 성전 정화 사건을 묵상합니다. 신앙을 거래로 전락시킨 귀신 들린 탐욕(에크발로)을 쫓아내고,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내 기득권의 장벽을 허물어 가장 연약한 이웃을 품어내는 십자가를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은혜를 돈으로 바꾸는 귀신 들린 탐욕을 쫓아내다03. 열방을 향한 아버지의 심장이 찢어지다04. 무너진 장벽 너머로 밀려드는 맹인과 저는 자들05. 결론 우리는 흔히 종교가 세상을 정화하고 약자를 보호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의 이기심이 종교의 껍데기를 뒤집어쓸 때, 그곳은 세상보다 훨씬 더 잔인하고 폭력적인 곳으로 변질됩니다. 고난주간의 첫날 월요일,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콕 집어 상을 둘러엎으신 자들을 보십시오. 바로 "비둘기 파.. 2026. 3. 30.
[사순절 묵상 34일차] 시선 | 이기적인 욕망들 사이로, 묵묵히 십자가를 응시하신 왕 (마 21:8-11) 사순절 34일차, 예루살렘 입성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을 내 성공의 발판으로 삼으려던 제자들의 시선과, 내 기득권을 지키려던 종교 지도자의 시선을 회개하고, 그 모든 배신을 아시면서도 긍휼과 순종으로 나귀를 타신 주님의 시선을 품어 일상을 살아내는 십자가를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예수님을 향한 무지와 공포의 눈빛03. 신앙을 나의 도구와 기득권으로 삼으려는 우리의 민낯04.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 아버지의 시선에 집중하시다05. 결론 겉옷이 길바닥에 깔리고, 종려나무 가지가 흔들리며 "호산나!" 하는 함성이 온 예루살렘 성을 뒤흔듭니다. 겉보기에는 완벽한 승리의 퍼레이드 같지만, 영적인 렌즈를 끼고 이 축제의 현장을 들여다보면 등골이 서늘해지는 무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은 로마를.. 2026.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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