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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묵상39

[사순절 묵상 4일차] 갈릴리 해변 | 나의 '끝'에서 시작되는 하나님의 '때' (막 1:16-20) 사순절 4일차, 베드로가 일상의 시간(크로노스)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시간(카이로스)을 맞이했는지 묵상합니다. 나의 능력과 자기보호가 끝난 지점에서 시작되는 하나님의 부르심, 그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는 '영적 민감성'에 대해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나를 따라오라" : 관계가 시간을 뚫고 들어올 때03. 내 자기보호가 끝나는 곳이 하나님을 만나는 지점이다04. 영적 민감성: 하나님의 '때'를 알아보는 눈05. 결론 우리는 모두 흘러가는 시간, 즉 '크로노스(Chronos)'의 시간을 삽니다.어부였던 베드로에게는 밤새 빈 그물을 던지고, 다시 그물을 씻는 고단한 일상이 바로 그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카이로스(Kairos)', 즉 하나님의 결정적인 시간으로 만나러 .. 2026. 2. 20.
[사순절 묵상 3일차] 갈릴리 | 막힌 담을 허물고, 다시 사랑의 품으로 (막 1:14-15) 사순절 3일차,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예수님의 첫 외침을 묵상합니다. 죄로 인해 막혔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대속의 길을 결단하신 예수님의 마음과, 이제 우리가 누려야 할 ‘관계의 복음’에 대해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때가 찼다" : 하나님께 직접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다03. 자기보호의 성벽을 허물고, 관계의 나라로04. '메타노이아', 나를 지키던 고집에서 하나님께로 유턴(U-Turn)05. 결론 우리는 언제 "이제 때가 되었어"라고 말하나요?오랜 준비가 끝났을 때, 혹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사명을 마주했을 때일 겁니다. 예수님은 30년의 기다림과 광야의 혹독한 시험을 거쳐 드디어 세상 앞에 서셨습니다.자신의 길을 예비했던 세례 요한이 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들으셨.. 2026. 2. 20.
[사순절 묵상 2일차] 광야 |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본능, 그 너머의 사랑 (마태복음 4:1-4) 사순절 2일차, 광야의 시험을 통해 인간의 깊은 내면에 자리 잡은 '자기보호본능'을 묵상합니다. 하나님 없는 결핍을 세상의 것으로 채우라는 유혹 앞에, 관계의 회복과 말씀의 능력을 선택하신 예수님의 길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사탄의 질문: "너는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고아인가?"03. 원죄의 유산, 하나님 없는 빈자리를 채우려는 자기보호04. '레마', 생존의 허기를 넘어 생명의 관계를 맺는 법05. 결론 살면서 '결핍'을 느낄 때, 우리는 가장 예민해집니다.통장 잔고가 줄어들 때, 사람들에게 외면당할 때, 내 앞날이 안개 속에 갇힌 것 같을 때 말입니다. 오늘 성경은 40일간 굶주려 극한의 결핍 상태에 놓인 예수님을 보여줍니다.그때 유혹자가 다가와 아주 달콤하고도 합리적인 제안을 합니.. 2026. 2. 20.
[사순절 묵상 1일차] 재의 수요일 | 당신은 무엇을 증명하며 살고 있나요? (마 3:13-17) 사순절의 시작, 재의 수요일을 맞아 마태복음 3장 13-17절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이 죄인의 줄에 서신 이유와 '유도케사'의 은혜를 통해, 오늘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증명의 삶'에 대해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흙탕물 속으로 걸어 들어오시는 사랑03. 증명해야 안심하는 우리, 이미 사랑받는 자녀04. '유도케사',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충분한 이유05. 결론 맛집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우리는 보통 '더 좋은 것', '남보다 앞선 것'을 얻기 위해 기꺼이 줄을 섭니다. 그런데 여기, 조금 이상한 줄이 있습니다.축축한 강바닥 흙탕물 속에, 자기 죄를 고백하러 온 사람들이 고개를 숙인 채 서 있습니다.아무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차라리 숨기고 싶은 '죄인들의 줄'입.. 2026. 2. 20.
(성탄절) 묵상 | 누가복음 2:10-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 어둠 속에 웅크린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구유에 누인 아기, 그것이 우리를 구원할 '표적'입니다. 죄로 인한 두려움을 끝내고, 하나님과 화해(평화)하게 하신 성탄의 신비를 묵상합니다. 목차01. 공포가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02. 강력한 왕이 아니라 '아기'입니다03. 영광과 평화의 '재연결'04. 결론05. 성경본문 메리 크리스마스! 대림절의 긴 여정을 지나, 드디어 약속하신 그분이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창세기와 요한복음을 오가며 아픈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끊어진 '어둠'의 상태, 그 불안함을 달래기 위해 스스로 성을 쌓고 숨었던 '자기보호'의 본능.그리고 하나님을 무서운 재판관으로 오해하며 살았던 우리의 모습들. 오늘 성탄절 아침, 그 모든 두려움과 오.. 2025. 12. 25.
(대림절 21일 ) 묵상 | 마태복음 1:18-23 임마누엘과 예수 (죄에서 구원할 자) 요셉은 문제를 조용히 덮으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 문제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 하십니다. 우리의 '자기보호'를 멈추게 하는 두 가지 이름, '예수(구원)'와 '임마누엘(동행)'의 신비를 성탄 주일에 묵상합니다. 목차01. 요셉의 '조용한' 자기보호02. 죄의 문제를 해결할 이름03. 단절을 끝내는 이름04. 결론05. 성경본문 메리 크리스마스! 🎄 대림절 21일차이자,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축하하는 성탄 주일입니다. 우리는 지난 3주간 치열하게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 같은 우리(요 3장), 그래서 늘 불안해하며 스스로를 지키려 '자기보호'의 성을 쌓았던 우리(창세기, 요한복음). 오늘 본문에는 그런 우리의 모습을 꼭 닮은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202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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