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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드4

[신명기 3장 묵상] 1만 달란트 탕감받고 형제의 목을 잡고 있진 않나요? 내가 원하던 기도 응답을 받고 내 삶의 기득권과 안전이 확보되고 나면, 아직도 인생의 거친 폭풍우 속에서 신음하는 지체들의 아픔은 은근슬쩍 외면하고 싶어 지지 않으신가요? 우리는 늘 "나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이라며 핑계를 대고, 내가 얻은 유익과 편안함이라는 안전지대에 주저앉아 형제의 영적 전쟁에는 선을 그어버리곤 합니다.도저히 자격 없는 자였던 우리가 십자가에서 도저히 갚을 수 없는 '1만 달란트'의 빚을 탕감받았음에도, 정작 내 곁의 형제에게는 '100데나리온'의 용서조차 베풀지 못하는 모습.요단 동편의 기름진 땅을 먼저 분배받았지만, 아직 안식을 얻지 못한 형제 지파들을 위해 가장 먼저 무기를 들고 선봉에 서야 했던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순종을 통해, 먼저 은혜 입은 자가 마땅히 .. 2026. 8. 3.
[신명기 1장 묵상] 눈앞의 거친 파도보다 더 큰 '기억의 힘'을 믿나요? 거센 파도와 폭풍우가 내 인생을 통째로 삼킬 듯이 달려들 때, 여러분은 무엇을 바라보시나요?우리는 당장 눈앞의 풍랑에 압도되어 "이제 다 끝났다"며 절망하고, 가장 빠르고 편해 보이는 인간적인 지름길만 찾아 헤매곤 합니다.하지만 진짜 믿음의 실력은 대장보다 큰 파도가 몰려올 때, 그 풍랑을 주관하시고 폭풍 너머에서 손짓하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데 있습니다.단 11일이면 닿을 지름길을 두고 40년 동안 광야를 돌며 혹독한 훈련을 거쳐 마침내 약속의 땅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들.그들의 거친 과거를 통해, 미지의 내일로 나아가기 전 우리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은혜의 기억'을 신명기 1장의 첫 설교를 통해 정직하게 대면해 봅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풍랑에 속아 내 생각대로 지름길만 찾아 헤매.. 2026. 7. 25.
[신명기 프롤로그] 왜 우리는 이 오래된 잔소리를 다시 읽어야 할까요? 어릴 적 부모님의 끝없는 잔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귀찮고 답답하게 느껴졌던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차 조심해라", "일찍 다녀라", "밥 거르지 마라." 그때는 나를 억압하는 규칙처럼 들렸지만, 세월이 흘러 내 삶을 책임지는 어른이 되고 나면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그 모든 잔소리가 실은 나를 향한 세상에서 가장 절절한 사랑의 고백이자 안전장치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지루하고 딱딱한 법전처럼 오해받는 신명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이것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해 쓰인 차가운 법 조문이 아닙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이라는 거칠고 새로운 미래를 앞둔 자녀들에게, 어떻게든 진짜 행복을 쥐여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부모의 유언입니다.새로운 묵상 여정을 시작하며, 신명기의 웅장한 서.. 2026. 7. 24.
[고린도전서 13장 묵상] 내가 한 희생만큼 돌려받기를 기대하진 않나요?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우리는 입버릇처럼 사랑을 말하며 기꺼이 희생하지만, 실상은 내가 준 만큼 돌려받기를 바라는 철저한 '거래'를 하고 있을 때가 참 많습니다.아무리 대단한 헌신을 해도, 내 수고를 알아주지 않을 때 섭섭함이 폭발한다면 그것은 진짜 사랑이 아닙니다.진짜 사랑할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의 찌질한 밑바닥을 '사랑장'이라 불리는 고린도전서 13장 앞에서 정직하게 직면해 봅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영적 우월감을 위해 희생마저 이용했던 사람들03. 자격 없는 자의 부끄러움을 덮으시는 아버지04. 구약의 실패를 십자가로 완성하신 영원한 사랑05. 결론 가족이나 직장 동료를 위해 내 소중한 시간과 돈을 희생하며 도와주었을 때, 상대방이 당연하다는 듯 .. 202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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