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속사5 [고린도후서 프롤로그] 왜 내 약점을 들킬까 봐 매일 전전긍긍할까요? 사람들 앞에서는 늘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속으로는 남들보다 뒤처지는 내 스펙, 통장 잔고, 초라한 현실 때문에 밤잠을 설친 적 없으신가요?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면 삶이 드라마틱하게 성공하고, 내 약점들이 완벽하게 가려져 세상 앞에 당당해질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여전히 상처받고 찌질하게 흔들리는 내 모습을 보며 "하나님은 왜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 않으실까?" 원망하곤 합니다.세상의 화려한 성공을 복음이라 착각하는 우리에게, 가장 수치스러운 약함을 자랑으로 내놓은 바울의 눈물겨운 편지, 고린도후서를 시작합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약점을 숨기고 겉모습만 포장하려는 찌질함03. 우리의 약함을 뚫고 들어오시는 찢어지는 사랑04. 돌판이 아닌 마음에 새겨진 '새 언약'의 완성0.. 2026. 6. 29. [고린도전서 13장 묵상] 내가 한 희생만큼 돌려받기를 기대하진 않나요?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우리는 입버릇처럼 사랑을 말하며 기꺼이 희생하지만, 실상은 내가 준 만큼 돌려받기를 바라는 철저한 '거래'를 하고 있을 때가 참 많습니다.아무리 대단한 헌신을 해도, 내 수고를 알아주지 않을 때 섭섭함이 폭발한다면 그것은 진짜 사랑이 아닙니다.진짜 사랑할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의 찌질한 밑바닥을 '사랑장'이라 불리는 고린도전서 13장 앞에서 정직하게 직면해 봅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영적 우월감을 위해 희생마저 이용했던 사람들03. 자격 없는 자의 부끄러움을 덮으시는 아버지04. 구약의 실패를 십자가로 완성하신 영원한 사랑05. 결론 가족이나 직장 동료를 위해 내 소중한 시간과 돈을 희생하며 도와주었을 때, 상대방이 당연하다는 듯 .. 2026. 6. 15. [사순절 묵상 39일차 / 고난주간] 심연 | 진노의 어둠 속에서도 끝내 놓지 않으신 언약 (마 27:45-50) 사순절 39일차, 고난주간 토요일, 십자가의 죽음을 묵상합니다. 어설픈 적용과 실천을 멈추고, 나를 대신하여 지옥의 심판을 받아내시며 끝까지 아버지를 부르신 창조주의 그 숭고한 죽음 앞에 영혼을 온전히 엎드려 말씀의 본래 뜻을 대면합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우주적 단절의 절규,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03. 지옥의 심연 속에서 붙든 이름, "나의 하나님"04. 빼앗긴 생명이 아닌 주권적인 내어줌05. 결론 가장 태양이 밝게 빛나야 할 정오(제육시), 십자가가 세워진 골고다 언덕에 돌연 칠흑 같은 어둠이 임하여 세 시간이나 온 땅을 덮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 어둠을 아들의 처참한 죽음 앞에 창조 세계가 슬퍼하며 빛을 잃은 감상적인 현상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의 맥락 속에서 .. 2026. 4. 3. [사순절 묵상 37일차 / 고난주간] 매각 | 생명을 이윤으로 바꾼 인간과, 피로 영혼을 사내신 하나님 (마 26:14-16) 고난주간, 가룟 유다의 배신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을 내 성공의 수단(은 삼십)으로 매각하려 했던 지독한 실용주의를 회개하고(내면), 타락한 시장에서 나를 사내기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 팔리신 대속의 은혜에 압도되어 이웃을 가치로 평가하지 않는(외면)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창세기부터 이어진 끔찍한 거래, '은 삼십'03. 영혼마저 상품화하는 요한계시록의 바벨론04. 두 가지 '파라디도미'와 위대한 '아포뤼트로시스'05. 결론 유다의 배신은 갑자기 일어난 우발적인 범죄가 아닙니다. 본문 14절의 첫 단어인 (그때에, 토테, τότε)는 이 끔찍한 사건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는 열쇠입니다. 유다가 대제사장을 찾아간 그때는 언제입니까? 바로 앞 단락에서 이름 없는 한 여인이 자신의 전 재.. 2026. 4. 1. [사순절 묵상 / 종려주일] 닻 | 환호하던 군중의 표류와, 삼위 하나님이 완성하신 '큰 구원' (히 2:1-4)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종려주일, 히브리서 2장을 묵상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거부하고 세상의 욕망으로 떠내려가던 얄팍한 환호를 회개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이 완성하신 '큰 구원'에 영혼의 닻을 단단히 내려 표류하는 이웃의 손을 붙잡아주는 생명력을 나눕니다. 목차01. 성경본문02. 세상 나라를 원했던 자들의 비극, '아멜레오'와 '파라루오'03. 천사의 율법(그림자)을 넘어선 아들의 실체04. 삼위일체 하나님의 우주적 걸작품, '큰 구원05. 결론 종려주일, 예루살렘 성문 앞은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를 외치는 군중들의 뜨거운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5일 뒤, 그 엄청난 군중들은 마치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빌라도의 뜰 앞에는 "저 자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며 저주를 퍼붓는 폭도들.. 2026. 3.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