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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묵상/히브리서

[히브리서 11장 묵상] "거기서 장막에 거하였으니" : 흔들리는 세상에서 영원한 기초를 찾는 법 (히 11:8-16)

by 킹덤빌더 2026.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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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 8-16절을 통해 아브라함이 보여준 '떠남의 영성'과 '본향을 향한 믿음'을 묵상합니다.

흔들리는 세상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원한 설계도(테크니테스) 위에 인생을 건축하는 킹덤빌더의 구체적인 삶의 자세를 확인하십시오.

 

 

 

일터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우리는 흔히 '안정적인 정착'을 최종 목표로 삼곤 합니다.

하지만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부정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떠나는 '개척자 정신'에서 탄생합니다.

 

신앙의 여정 또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난 며칠간 '은혜의 무게'를 견디며 '인내의 근육'을 키워왔습니다.

 

이제 그 힘으로 익숙한 과거를 떠나 하나님의 목소리만을 나침반 삼아 나아가는 '떠남의 영성'을 소유해야 할 때입니다.

이 땅의 시민권을 넘어 하늘의 본향을 사모하는 '거룩한 노마드'로서의 자부심을 오늘 묵상을 통해 회복하시길 권면합니다.

01.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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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9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것 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
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줄 앎이라
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
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14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15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02.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삶을 '나그네의 실존'으로 정의합니다.

8절은 그가 부르심을 받았을 때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라고 기록합니다.

 

본질적으로 인간은 확실한 보장과 안락한 정착을 갈구합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불확실성은 우리를 극심한 불안으로 몰아넣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 도착해서도 견고한 성을 쌓는 대신 '장막(텐트)'에 거하기를 선택했습니다(9절).

 

이는 이 땅의 소유가 영원하지 않음을 몸소 증언한 행동입니다. 일터와 학교에서 우리가 때로 소외감을 느끼거나 주변인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이곳의 가치에 매몰될 자들이 아니라 '더 나은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거룩한 유목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뿌리 내리려 발버둥 치는 정착민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반응(에크셀덴, ἐξῆλθεν)하며 움직이는 나그네입니다.

 

03.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

 

오늘 본문이 계시하는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우연에 맡기지 않으시고, 당신의 영원한 작정이라는 견고한 기초 위에 세우시는 '마스터 건축가'이십니다.

10절에서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성의 '터'인 테멜리우스(θεμελίους)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기초'를 의미하며, 설계자인 테크니테스(τεχνίτης)는 최고의 기술을 가진 장인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가 죽어서 갈 장소를 마련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당신의 '주권적 작정'이라는 완벽한 설계도 위에 우리의 일상과 일터를 올리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나그네로 부르시어 불안하게 만드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영원한 거처'가 되어주심으로써 세상이 줄 수 없는 궁극적인 안보(Security)를 제공하시는 신실한 설계자이십니다.

 

04.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이 본문을 관통하는 구속사의 흐름은 '이미와 아직(Already but Not Yet)'의 긴장 속에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바란 '성'은 단순히 가나안이라는 지리적 영토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멀리서 그것들을 보고 환영하며(13절), 언약의 실체이신 '그리스도의 날'을 미리 맛보았습니다.

 

구속사의 관점에서 성도는 하늘 도성의 시민권을 '이미' 얻었기에, '아직' 도달하지 않은 이 땅의 현실 속에서도 당당하게 나그네로 살 수 있는 특권을 누립니다.

 

존 칼빈(John Calvin)은 "우리의 마음이 하늘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는 결코 이 땅에서 믿음의 경주를 완주할 수 없다"고 갈파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라는 텐트는 흔들리는 모래 위가 아니라, 그리스도라는 영원한 반석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셨던 것처럼(16절), 오늘 그리스도 안에서 본향을 향해 걷는 우리의 삶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이야기로 받아주십니다.

 

05. 결론

 

 

우리는 이제 안주의 닻을 올리고 비전의 텐트를 치는 거룩한 유랑자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일터와 일상에서 이 믿음을 이렇게 살아내 봅시다.

 

1️⃣ 하나님과의 관계 : '작정의 설계도'에 인생을 정박하기

  일터나 학교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흔들리거나 성과가 보이지 않을 때, 내 인생의 기초가 눈앞의 '수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작정' 위에 있음을 선포하십시오.

"주님, 내가 세상의 평가라는 모래 위에 집을 짓지 않고, 하나님이 설계하신 견고한 기초(테멜리우스) 위에 내 하루를 세우겠습니다."라고 고백해 보십시오.

나그네로 살지만, 누구보다 당당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오늘이라는 시간을 주님의 주권 아래 경영해 나가는 믿음의 기획자가 됩시다.

 

2️⃣ 인간과의 관계 : '장막의 여유'로 대하는 일터의 소유

  우리는 종종 일터에서의 지위나 소유에 목숨을 걸며 주변 사람들과 날카로운 경쟁을 벌이곤 합니다.

하지만 이곳이 영원한 정착지가 아님을 아는 나그네는 소유에 대해 넉넉한 품격을 가집니다.

오늘 만나는 동료나 경쟁자들에게 '장막에 거하는 자'의 여유를 보여주십시오. 내가 쥔 것을 지키려 날을 세우기보다, 더 나은 본향을 향해 함께 걷는 나그네들을 축복하고 격려하십시오.

내 순종이 내 의지의 산물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믿음의 결과임을 기억하며, 넉넉한 미소로 본질을 지켜내는 킹덤빌더의 삶을 보여줍시다.


 

P.S. 킹덤빌더즈: 돌아갈 곳이 있는 자의 여유로운 밤

"여기가 내 끝인가?"라는 불안이 당신의 밤을 흔들고 있나요?

당신의 텐트는 임시일 뿐, 당신을 위해 예비된 도성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당신은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길을 만들며 가고 있는 중입니다.

 

유튜브 채널 '킹덤빌더즈' 오늘 밤 11시 30분, 안주의 유혹을 뿌리치고 본향의 소망으로 정박하는 평안의 자리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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