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묵상/히브리서

[히브리서 4장 묵상] 도피처 | 말씀의 수술대에서 일어나, 은혜의 보좌로 돌진하라 (히 4:14-16)

킹덤빌더 2026. 4.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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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앞에 죄악이 폭로된 우리가 도망쳐야 할 유일한 도피처, 큰 대제사장을 묵상합니다.

나의 연약함을 숨기려 했던 수치심을 회개하고, 십자가의 피로 열린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가 서로의 아픔을 체휼하는 생명력을 나눕니다.

 

 

직장이나 공동체에서 나의 치명적인 실수나 숨기고 싶던 진짜 의도가 백일하에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인간이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은 끔찍한 수치심입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나무 뒤로 숨었듯, 우리는 내 밑바닥이 폭로되면 누군가의 시선을 피해 도망치고 싶어 합니다.

 

지난 묵상에서 우리는 말씀의 예리한 칼날 앞에 숨통이 끊어지듯 철저히 발가벗겨졌습니다.

변명할 여지 없는 죄인임이 폭로되었습니다.

만약 성경이 여기서 끝났다면 우리는 정죄감에 짓눌려 죽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자는 수술대 위에서 피 흘리는 우리를 향해, 유일하게 살 수 있는 거룩한 도피처를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01.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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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4장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02. 핍박 앞에서 '호몰로기아'를 놓으려는 자들

 

14절은 명령합니다.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여기서 '믿는 도리'의 원어는 '호몰로기아'(μολογία)입니다. 이는 속으로만 조용히 믿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 제국의 핍박과 세상의 조롱 앞에서도 "나는 예수를 믿습니다"라고 공적으로 선포하는 치열한 신앙 고백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핍박이 두려워 이 고백을 자꾸만 놓으려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세상의 불이익이 두려워 직장에서 신앙의 고백을 숨길 때가 많습니다. 마음은 굳어지고, 안식은 멀어 보이며, 말씀 앞에 죄악만 폭로된 비참한 실존. 기자는 이 절망의 끝에서 우리가 굳게 잡아야 할 유일한 동아줄을 던집니다.

 

03. 심판의 자리를 은혜의 보좌로 바꾸신 대제사장

 

우리가 믿는 도리를 끝까지 잡을 수 있는 근거는 내 의지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창조주의 보좌는 본래 죄인을 죽이는 무서운 '심판의 보좌'입니다.

하지만 구약의 출애굽기를 보면 언약궤 뚜껑에 짐승의 피가 뿌려질 때, 그곳은 진노가 멈추는 '속죄소(시은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제물이 되사 자신의 피를 하늘 보좌에 뿌리셨습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의 통찰처럼, 주님의 십자가로 인해 우리를 죽이던 심판의 자리가 우리를 살리는 '은혜의 보좌'로 완벽하게 전복되었습니다.

 

 

04. 레위기 16장의 완성, 하늘의 휘장을 찢다

 

이 위대한 구원은 어떻게 완성되었습니까? 구약 레위기 16장의 대속죄일에 제사장은 성소의 휘장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14절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 곧 하늘들을 통과하셨다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기적 같은 선언이 16절에 터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우리가 잘했을 때만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 앞에 내 썩은 본성이 적나라하게 폭로된 그 수치스러운 순간이야말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체휼'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05. 결론

 

여러분.

당신은 지금 정죄감의 감옥에 숨어 있습니까, 아니면 하늘의 휘장을 찢으신 대제사장의 은혜의 보좌로 돌진하고 있습니까?

 

나의 연약함을 덮으시는 보좌의 안식을 누리기 위해 결단해 봅시다.

 

1. 수치심을 넘어 보좌로 직진하는 5분 기도:

오늘 5분간, 나의 실수나 반복되는 죄악 때문에 하나님을 피하려 했던 영적 교만과 수치심을 내려놓으십시오.

'주님, 내 밑바닥이 폭로되어 부끄럽지만 숨지 않겠습니다. 나를 체휼하시는 큰 대제사장의 피를 의지하여, 오늘 나를 심판하지 않으시고 덮어주시는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갑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나를 살려 주옵소서.'

 

2. 정죄의 칼을 거두고, 지체의 아픔을 '체휼'하기:

내가 은혜의 보좌에서 용서받았다면, 오늘 타인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져야 합니다.

일터나 가정에서 누군가의 실수나 숨겨진 잘못이 드러났을 때, 비난의 칼날을 거두십시오. '주님, 나 역시 보좌의 은혜로 사는 자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정죄하는 대신,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제가 도울 일이 있을까요?"라는 공감으로, 넘어진 그가 은혜의 보좌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십시오.

 

기독교는 완벽한 자들이 모여 자기 의를 자랑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말씀의 수술대 위에서 철저히 해부된 죄인들이, 나를 위해 하늘의 휘장을 찢으신 대제사장의 손을 잡고 은혜의 보좌를 향해 매일 달려가는 감격스러운 구원의 행진입니다.


P.S. 킹덤빌더즈: 정죄가 멈추고 하늘의 긍휼이 쏟아지는 밤

내 초라한 모습과 반복되는 실패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갈 용기를 잃어버리셨나요?

심판의 자리를 당신을 위한 자비의 속죄소로 뒤바꿔 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품으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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