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로마서 11장 1-10절) 묵상 | 남은 자와 은혜 (엘리야와 7천 명)

킹덤빌더 2026. 1.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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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실패를 보며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는지 묻습니다. 

바울은 엘리야 시대의 7천 명처럼,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입은 '남은 자'가 있다고 답합니다. 

내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보존되는 남은 자의 비밀을 묵상합니다.

 

어떤 프로젝트가 대실패로 끝났을 때, 리더는 보통 팀을 해체하고 떠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공들인 프로젝트였지만, 그들은 메시아를 거부하고 율법(자기 의)을 고집하다 망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실패한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리셨을까요?

바울은 단호하게 외칩니다. 

"그럴 수 없느니라." (1절) 그 증거가 바로 '나(바울)'다. 

나도 유대인이고 핍박자였지만 하나님이 나를 부르지 않았느냐. 

하나님의 사전에는 '완전한 포기'란 없습니다. 

전체가 다 썩은 것 같아도, 그 속에 생명의 씨앗을 숨겨두시는 분입니다.

01. 성경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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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로마서 제 11 장

이스라엘의 남은 자
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3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4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5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8   기록된 바 하나님이 오늘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9   또 다윗이 이르되 그들의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시옵고
10   그들의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하였느니라
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12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02. 엘리야의 착각 "저만 남았습니다"

 

바울은 구약 시대 가장 암울했던 엘리야 선지자의 때를 소환합니다. 

갈멜산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이세벨의 위협 앞에 엘리야는 번아웃이 와서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3절)

엘리야의 이 고백에는 깊은 '자기 연민''자기보호'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님, 다 배신하고 저만 남아서 쌔빠지게 고생하고 있어요. 저 좀 불쌍하지 않나요?"

 

그는 자신이 이스라엘 신앙의 마지막 보루라고 착각했습니다.

내 노력이 무너지면 하나님 나라도 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03. 내가 남겨두었다 (남은 자 사상)

 

그때 하나님이 주신 대답은 충격적입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4절)

주어의 변화: 엘리야는 "내가 남았다(I am left)"라고 했지만, 하나님은 "내가 남겨두었다(I have kept)"라고 하십니다.

7천 명: 엘리야는 혼자인 줄 알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하나님이 숨겨두신 7,000명의 동지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성경을 관통하는 '남은 자' 사상입니다.

세상이 다 타락하고 교회가 무너지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그루터기처럼 당신의 사람들을 반드시 보존하십니다.

내가 버티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남겨두신 것입니다.

04. 은혜냐 행위냐 

 

바울은 이 원리를 지금 우리에게 적용합니다.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5절)

우리가 이 시대에 믿음을 지키고 '남은 자'로 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엘리야처럼 특심한 열심이 있어서일까요? 아닙니다.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6절)

은혜와 행위는 물과 기름 같아서 섞일 수 없습니다.

행위: 내가 잘해서 남은 것 (내 공로 → 자기보호/교만)

은혜: 나는 넘어졌으나 하나님이 붙드셔서 남은 것 (하나님 공로 → 감사/겸손)

나머지 사람들이 우둔해져서 넘어진 이유(7절)는 그들이 못나서가 아니라, '자기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다 눈이 가려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은,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로 우리 눈을 뜨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05. 결론

 

로마서 11장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첫째, 혼자라고 느끼지 마십시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세상이 다 미쳤고 나만 정상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고립감은 자기 연민을 부릅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지금도 곳곳에 바알(세상/돈)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 명의 킹덤빌더들을 숨겨두셨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둘째, 내가 버틴 게 아니라 남겨진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믿음을 잘 지켰어"라고 자랑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은혜가 당신을 붙들지 않았다면, 우리도 벌써 세상 풍조에 쓸려갔을 것입니다. 

나를 '남은 자'로 선택하시고 지키신 그 은혜만을 찬양하십시오.

 


 

"이스라엘이 넘어진 것이, 이방인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바울은 놀라운 비밀을 이야기합니다.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우리)에게 이르렀다고요. 

그리고 등장하는 유명한 '접붙임 비유'. 돌감람나무인 우리가 참감람나무에 접붙임 된 기적.

다음 이야기, "우리는 접붙임 되었습니다 : 참감람나무와 돌감람나무의 신비 (로마서 11장 11-24절)"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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